분당 아파트경비원 실직 위기
분당 아파트경비원 실직 위기
  • 류호성
  • 승인 2007.0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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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 아파트 경비원들이 대량 실직위기에 몰렸다.

아파트 주민자치회측이 관리비가 늘어난다며 경비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비원 임금이 95만원에서 117만원으로 인상된 이매동 A아파트의 경우 40명인 경비원을 25명으로 감축해, 관리비 1억원을 줄이기로 하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찬반여부를 묻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기존 경비방식을 유지하되 24시간 2교대 근무를 12시간 주간근무로 바꾸고 야간에는 순찰조만 운영하기로 했다.

수내동 B아파트와 C아파트도 각각 140여명과 60여명인 아파트 경비원을 40-50% 감축하는 대신 기존 동별로 분리된 승강기 비상벨 경보망 등 연결해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관계자는 "가구당 부담이 얼마나 된다고 감축하느냐고 말할 수 있지만 전체 단지를 놓고 보면 1년에 부담금이 수 억원이다"며 "아파트 관리 면세혜택 등을 포함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아파트 경비원의 감원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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