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올해 2ㆍ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166.1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늘어난 반면 시간당 명목임금 지수는 168.7로 7.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산업생산이 7.1% 늘어난 반면 노동투입량은 1.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분기별로 봤을 때 단위노동비용은 지난 2005년 3ㆍ4분기부터 지난해 3ㆍ4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4ㆍ4분기와 올해 1ㆍ4분기에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성본부는 “산업생산의 증가는 민간소비의 증가와 설비투자, 재화수출의 호조에 영향 받은 것이고 노동투입량의 감소는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0.4%, 1.1%씩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문별 생산성 증가율의 격차는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보기술(IT) 분야의 생산성 증가율은 13.7%로 비IT 부문(6.4%)과 7.3%포인트 차이가 나 1년 전의 18.7%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크게 줄었고 중화학공업(8.5%)과 경공업(6.2%) 간 격차도 2.3%포인트로 지난해 2ㆍ4분기의 8.1%포인트보다 대폭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 간 격차도 14.8%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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