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기업, 능력개발카드제 도입·확산 추세
아웃소싱기업, 능력개발카드제 도입·확산 추세
  • 나원재
  • 승인 2007.10.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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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과 OA 분야 수강 강세, 업종별 맞춤과정 필요
정부의 지원으로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도가 시행된지 8개월을 맞았다.

훈련기관인 캠퍼스21에서 내놓은 지난 8개월 간의 카드제 실행에 대한 결과 분석에 따르면 카드제 수강생은 매월 평균100% 이상의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참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또한 개인의 수강신청 뿐 아니라 파견직원들을 보유한 아웃소싱 전문기업에서 ‘복리후생’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도입도 확산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교육분야는 자격증과 OA분야로 전체 수강과목의 52%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커리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계발 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써 자격증 분야 중에도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고, OA분야는 파워포인트와 엑셀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에는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디카, 포토샵 등 그래픽 분야, 직무소양 분야, 개인자산관리와 관계된 금융/부동산 분야 등을 수강과목으로 선택하고 있었다.

한편, 외국어분야는 그동안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영어의 경우 노동부에서의 카드제 이러닝 과정으로의 인지정이 보류되어




있던 것이 ‘07년 10월 15일 부로 풀려 2008년부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중국어나 일본어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영어에 비하여 수요가 적은 편이다.

능력개발카드제의 경우 비용 지급 후 환급되는 기존의 위탁교육 또는 개인수강지원금 제도와 비교했을 때 비용 부담이 없는 큰 장점이 있어 아웃소싱기업에서도 기업차원의 도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파견직의 경우 파견사인 ‘을’사 쪽에서 비정규직원을 관리 감독하는 권한이 크지 않아 의무적인 교육 운영으로의 연계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견 직원들을 위한 HRD체계의 개념을 가지고 카드제 운영을 검토하는 기업이 많아졌고, 훈련기관과 업체 교육담당자가 효율적인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캠퍼스21의 설명이다.

실례로 현재 키스템프, 휴먼코아, 제이앤비컨설팅 등의 아웃소싱 전문기업이 캠퍼스21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만의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하여 파견직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편 방송, 호텔, 텔레마케팅 등의 전문 업종의 경우 맞춤 이러닝 컨텐츠에 대한 니즈가 높아 장기적으로는 각 파견 업종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의 개설,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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