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종사자 35만명 사회적 인식변화 처우개선 급선무
컨택센터 종사자 35만명 사회적 인식변화 처우개선 급선무
  • 김상준
  • 승인 2008.03.07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택센터 운영업계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해 2008년 현재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인 기업이 30여개사에 달하고 있다.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도 5개사 이상 될 정도로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거듭했다.

1990년대에는 Cost센터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지금은 Profit센터로 변모해가고 있다. 컨택센터에 대한 용어 역시 콜센터와 컨택센터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컨택센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18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컨택센터업계가 업계에 관한 변변한 통계자료 하나 없는 게 현실이다. 종사자수 35만명, 시장규모 운영시장만 3조 5천억원규모라는 이 데이터가 일반적으로 현재까지 통용되는 데이터들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가 나오게 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있는 기관이나 업체가 한군데도 없다. 100%로 정확하지는 않아도 최소 70%이상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만 업계종사자들 뿐 아니라 타 업체 담당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업계에 대한 인식은 산자부를 비롯해



일을 맡기고 있는 사용업체에서조차 외면 받고 있다. 얼마 전까지 사용업체로 있다 분사한 아웃소싱회사의 경우 아웃소싱 회사의 전문성을 갖춘 회사가 어디인지 아님 이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협회가 있는지조차 몰랐을 정도로 우리 업계를 잘 알지 못했다고 한다.

컨설팅협회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컨설팅협회의 경우 한나라당 김덕룡 국회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경영컨설팅’ 사업을 컨설팅 지도사를 가진 사람들로 제한한다는 요지의 법안 개정안을 내 관련업계의 반발이 거세져 김덕룡 의원의 회장직 사퇴까지 거론할 정도로 이슈화되고 있다. 반면 우리업계는 아무런 이슈가 없다는 게 더 문제다. ‘악플’ 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인 ‘무플’이라고 지금의 우리 업계의 현실은 무플에 가깝다. 정부의 그 누구도 관심을 두고있지 않다.

주무부처인 산자부에 협회를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꾸준히 접촉하고 자료를 전달해 인지도와 인식을 바꾸어가고 있긴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바뀔 문제는 아니다. 여러 사람이 꾸준한 관심과 업계에 대한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