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그 변화의 물결
아웃소싱, 그 변화의 물결
  • 이효상
  • 승인 2008.11.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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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기공- 최해상 대표


아웃소싱 사업을 20여년간 해오고 있지만 딱 부러지게 “아웃소싱은 이것이다” 라고 정의하기기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2006년도에 석사학위 논문 ‘인적자원 아웃소싱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 연구’에도 거론한 바 있지만, 아웃소싱은 21세기 기업들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아웃소싱 관련 시장규모는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지만, 선진국인 미국의 90%대, 일본의 80% 대 수준에 비교하면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활성화가 필요하다.

초기 아웃소싱의 대상 업무는 시설관리, 경비, 인력파견, 물류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됐었고, 아웃소싱 활용이유도 비용절감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IT업무, 디자인, R&D, 업무지원, 콜센터, BPO 등 전 분야에서 아웃소싱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영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아웃소싱을 활용하지 않고는 기업경영을 생각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산업경제 및 일자리창출에도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

필자의 회사도 초기의 단순 아웃소싱에서 발전하여 이제는 IT 아웃소싱(기업전산화, 회계, 인사노무 외), 항만관리 아웃소싱(전산관리업무등), 국가시설 및 공공인프라 유지관리 아웃소싱(특수경비업) 등 아웃소싱 서비스 분야가 첨단화, 다각화되어 가고 있고 산업전반에 불고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게 하는 요즘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이다. 일례로, 전통적 아웃소싱 사업이었던 생산업무의 경우, 기존의 ‘단순용역생산’에서 ‘생산도급아웃소싱’으로 개념이 바뀌면서 ‘하청업체’라는




념대신 ‘협력업체’라는 개념이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많은 아웃소싱 업체들이 변화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구태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당당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을 하여 원청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산 공정등에서 혼재근무, 지휘감독권 미확보등 불법파견의 소지를 개선하지 못해 노동계의 공격대상이 되고, 노동부의 처벌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아 긍정적 측면에서 아웃소싱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조차 위축되게 하고 있다.

필자의 회사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진정한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는 전국에서 알아 주는 아웃소싱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기반을 잡기위해서 사용사업체와 끊임없는 협의와 개선을 해나갔고, 이를 통해 실무담당자, 공장책임자 및 임원들을 설득하면서 생산성을 높여나갔다.
아웃소싱은 핵심업무에 집중하고 주변업무에 대하여는 최고의 서비스기업과 파트너쉽을 맺어 필요로 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웃소싱기업이 활용기업이 기대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위해서는 다양한 대안제시와 컨설팅 활동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를 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웃소싱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주요전략으로 기업경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모두 알고 있다.

생존의 필수전략으로 아웃소싱이 중차대한 위치를 점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아웃소싱기업들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에 관한 이론적 체계화 및 전략 상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한국산업을 이끌어 가는 기간산업의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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