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텔레퍼포먼스 미 이동통신 힐리오 콜센터 국내유치
IMC텔레퍼포먼스 미 이동통신 힐리오 콜센터 국내유치
  • 김상준
  • 승인 2008.12.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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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콜센터 국내유치 성공사례>
IMC마케팅 미 이동통신 힐리오 콜센터 국내유치

연 50억원 규모 외화 획득
100여명 신규고용창출 효과

컨택센터 전문업체  IMC-텔레퍼포먼스(대표 김남국)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힐리오의 한국어 콜센터를 한국으로 이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의 콜센터의 국내 유치는 국내 콜센터 업계에선 최초다.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 본사를 둔 IMC-텔레퍼포먼스는 지난 봄부터 현지에 7명의 직원을 파견, 6개월 이상 사전 작업에 들어간 끝에 미국 힐리오의 현지 한국어 콜 센터의 업무를 이전, 이달 10일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IMC-텔레퍼포먼스측은 연간 50억원 정도의 신규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고용창출효과 또한 적지 않다. 현재 힐리오 콜센터 전담인력은 100여명으로 미국의 힐리오 고객들에게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MC-텔레퍼포먼스에 따르면 ‘미국 내 200만 힐리오 이용고객 중 1차적으로 한인 중심의 20만 휴대전화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고객의 요구를 고객의 입장에서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로열티를 증대시켜 가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향후 힐리오의 매출증대와 함께 전담 콜센터의 규모 또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힐리오 측 역시 이번 한국어 콜센터의 한국 이전에 대해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현지의 힐리오 관계자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버진모바일과 합병이후 보다 나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확하고 친절한 한국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 현지에선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 이에 국내 고객응대 전문인력으로 고 품질의 고객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결국 한국으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일정부분 비용절감효과도 예상하고 있는 힐리오측은 이로써 기존 고객뿐 아니라 향후 새로운 힐리오 고객들에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힐리오 한국어 콜센터의 국내 유치와 관련 한국컨택센터협회 황규만 사무총장은 "이제 국내 콜센터 업계도 시각을 달리해야 할 때가 됐고 정보통신망법 등의 각종 규제와 업체 난립으로 포화상태의 국내 콜센터 업계도 IMC-텔레퍼포먼스 경우처럼 빨리 해외로 눈을 돌려야 생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제 영어가 가능한 인도와 필리핀의 경우 외국기업의 콜센터 유치로 텔레마케팅은 거대한 새로운 비즈니스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힐리오 한국어 콜센터의 국내 유치는 최근 미국 월가에서 비롯된 금융공황 상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기업은 물론 국가차원에서도 달러 확보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상품을 미국 현지에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산업에서도 외화획득이 가능하다는 귀중한 사례, 본보기가 되고 있다.

IMC-텔레퍼포먼스의 김남국 대표는 "한국 최초로 해외 콜센터의 국내 성공적인 이전으로 해외의 콜 센터 국내 유치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관련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세계 2위 규모인 일본의 콜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해외 서비스 진출에 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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