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고용서비스(PES) 기업으로 거듭나자
인재고용서비스(PES) 기업으로 거듭나자
  • 강석균
  • 승인 2009.01.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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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부동산, 주식가격이 하락하고 가계의 채무가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모두들 힘들어 한다.

10년전 국내 외환위기와는 전혀 다른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 이기에 경제상황이 쉽게 호전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어느덧 파견법 시행 10년이 되었다. 어려운 국내의 경제상황에서도 파견법의 틀 안에서 파견산업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많은 시간동안 우리나라 시장에 파견제도의 정착을 위하여 업계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고, 사회적인 환경변화와 시대의 요구가 뒷받침되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시점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로 파견시장이 변화를 겪을 것이라 예견된다.

때문에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가면서 맞이할 앞으로의 10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과거의 10년은 시장이 필요로 하여 자연적으로 파견의 성장이 이루어졌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시장에서 무엇을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말해 시장을 만들면서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외국기업이 막대한 자본력과 글로벌 경영방식으로 파견시장을 파고들어 시장을 석권 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 파견업계와 HR아웃소싱 업계는 국제적인 브랜드를 갖춘 선진기업에 시장을 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2007년 비정규직법이 제정되고 파견법이 개정되면서 파견활용이 단순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작년 노동부에서 처음 도입한 ‘근로자파견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여 국내의 파견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 볼 수 있다.

국내기업이 생존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재파견이 아닌 전문화된 인재고용서비스 (Professional Employer Service)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파견업체 고유의 관리 노하우와 인재선발의 차별화를 꾀하고 파견근로자의 업무지원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들의 파견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활용의 필요성이 일반화 되도록 하여야 파견시장의 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다.

2009년,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격언처럼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꼭 올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2009년은 IMF가 파견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된 것처럼 새로운 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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