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속에서 기회를 찾는 ‘제이앤비컨설팅’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는 ‘제이앤비컨설팅’
  • 김상준
  • 승인 2009.01.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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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경영’… 볼링대회·노래교실, 봉사활동 실시

최근 우리의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가 경제악화이다. 기업과 개인이 너 나할 것 없이 그늘진 얼굴로 힘들어하며 나라 전체 어깨가 처져있는 듯하다. 어두운 경제, 사회 상황에서도 기업 특유의 문화를 만들며 ‘Fun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아웃소싱 회사가 있다.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 www.ijnb.com)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볼링대회, 노래교실, 봉사활동, 골프지원 등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기초적인 복지혜택까지 줄이고 있는 기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직원들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그날의 업무를 빨리 마무리 지으려 노력한다. 매월 한 차례 있는 체육행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과거 음주와 가무가 연상되던 회식문화를 탈바꿈해서 직원의 사기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체육행사로 볼링대회를 개최하여 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 8년째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결과 새로운 회식문화와 직원의 단결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체육행사를 시작할 당시는 운동을 즐기지 않는 직원과 기존의 회식 문화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있기도 했지만, 체육행사를 시행한 결과는 대성공 이었다. 평소 업무를 벗어난 대화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직원들끼리 한편이 되어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볼링 이후 간단한 회식과 더불어 모든 직원들에게 차비 명목으로 만원씩 나누어주는 모습도 이채롭다. 여성 대표이사 특유의 자상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제이앤비컨설팅의 이수연 대표이사는 평소 각 종 문화행사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 사내에 노래반주기를 설치하여 업무에 지쳐있는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빠르게 흘러가는 신세대 대중음악을 따라잡기 위해 매월 한 번씩 잠시 업무에서 손을 놓고 전 직원이 노래반주기에 맞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 시작할 당시는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문화행사를 거듭할수록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은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근래에는 대중화된 골프를 직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유는 폭넓은 인간관계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골프는 과거 사치 스포츠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식이 전환됨에 따라 업무상 필요가 예상되며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기 위한 앞서가는 기업경영의 이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1998년 설립한 이후 업계를 이끌어 나가는 빠른 성장을 해온 제이앤비컨설팅은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여직원으로 구성된 ‘여사랑회’는 제이앤비컨설팅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연말 동작구에 위치한 성로원 아기집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여사랑회’가 결성된 이후 꾸준히 매년 연말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금년부터는 봉사활동을 확대하여 분기별마다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적극적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다른 이면으로는 내부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즐겁고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기업 풍토를 만들기 위한 제이앤비컨설팅의 노력과 행보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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