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노조가입 경비업체 계약 해지
LG디스플레이, 노조가입 경비업체 계약 해지
  • 곽승현
  • 승인 2009.03.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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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가입자 고용 승계 제외시켜


LG디스플레이(이하 LGD) 파주공장이 금속노조 가입을 이유로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A업체와 도급계약을 해지하고 비노조원들만 고용을 승계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금속노조 서울지부 경기북부지역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LGD 파주공장의 경비 도급업체 A사 집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LG의 자회사인 서브원을 통해 12월 25일부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D는 다른 업체와 경비도급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A사의 노조 가입자 10명을 제외한 60명의 고용을 승계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LGD가 협력업체 구조조정을 추진해 일부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자 의도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D 관계자는 "경비 용역을 맡은 업체의 내부 사정이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면서 "업체 대표가 일부 직원이 노조에 가입한 사실을 알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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