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업계,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 해 주길
아웃소싱업계,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 해 주길
  • 임은영
  • 승인 2009.04.08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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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우리나라는 100만 실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일자리 문제는 단순 경제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먹고사는 문제, 사회적 문제 등으로 파급되고 있다.

이런 탓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에서도 국정기조의 최우선을 일자리에 두고 있다.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법마련을 통해 위기가정·빈곤층 등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제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일자리와 복지가 함께하는 윈-윈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도 정부정책과의 호흡을 함께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일자리 만들기·나누기·지키기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해당 특위의 위원장을 맡으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는데 동참하고 있기도 하다.

일자리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 있어 아웃소싱의 촉진과 확대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의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 특히 공공분야에 대한 과감한 아웃소싱과 민간이양은 공공분야의 선진화와 민간에서의 일자리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웃소싱의 효율성과 긍정적 측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탁월한 경영자인 잭 웰치 전 GE회장은 “주력이 아닌 부분은 과감히 떼어내 외부에 위탁하는 선택과 집중이 경쟁력의 열쇠”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아웃소싱의 대상이 노동집약적 업무에서 경영전략과 같은 핵심·전문 분야로까지 넓어지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웃소싱 업계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공공분야에 대한 아웃소싱 의지를 밝히고 있고, 해외에서 또한 경쟁적으로 아웃소싱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아웃소싱업계에는 큰 도전이자 희망의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체질개선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갈 때 정부지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웃소싱은 이제 조직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화 · 엘리트화 차원의 경영혁신 활동으로 자리매김 해 갈 것이다. 나아가서는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경제 위기극복과 활성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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