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 연수원 인기 폭발 “줄을 서시요~”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 연수원 인기 폭발 “줄을 서시요~”
  • 김상준
  • 승인 2009.06.1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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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아웃소싱 업계 선두기업인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이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이라는 연수원을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이라고 이름지은 연수원에서는 올해로 4년째 워크숍이 실시됐다. 제이앤비 그룹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은 워크숍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무상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독일어로 ‘작은 정원’이란 뜻의 클라인가르텐은 기존의 텃밭만 일구고 돌아가는 주말농장과 달리 별장이 있는 농장에서 숙식을 하며 과일이나 채소, 약초 등을 키우며 머무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경기도 연천군의 백학 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연수원은 2001년부터 땅을 매입하고 꾸준히 이수연 대표가 직접 가꾼 곳으로 곳곳에 이대표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3천평규모 대지에 5개의 방가로와 배구장, 농구장, 캠프파이어 공간, 주말농장과 분수대까지 짜임새 있게 마련됐다. 또한 가족의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그네도 만드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여름철 휴가와 휴일 동안 이곳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제이앤비 그룹 가족들을 위해 항상 개방하고 있다. 조만간 교육장이 완료되면 연수원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게 된다. 6월부터는 접수자가 몰려 추첨을 통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천은 이수연대표가 나고 자라고 추억이 베어있는 곳이다. 연수원은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고 앞에는 탁 트인 백학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춘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이수연대표에게 연천은 남다른 곳이다. 결혼도 군인과 하고 싶어서 ROTC였던 제이앤비맨파워 박흥서 대표와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박흥서 대표는 “165cm라는 적지 않은 키에 몸매가 쭉 뻗었다고 해서 ‘고속도로’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렸던 이수연대표와 결혼한 것을 지금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부애를 과시할 정도로 추억이 많은 곳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춘계워크숍은 지난 5월 3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차(15일~16일)는 외환은행 현장관리자, 2차(22일~23일)는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마지막 3차(29일~30일)는 신한카드 현장관리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에서는 1박 2일 동안 체육대회, 보물찾기,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워크숍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일상을 벗어날 수 있다. 모처럼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료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서로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수연 대표이사가 앞치마를 두르고 직원들을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들어주는 모습은 경영자로서 보여주던 강인한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푸근한 어머니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이수연 대표는 “독일에서는 클라인가르텐이라는 공간을 통해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 있고 국내에서도 이러한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연수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향후 이곳을 규모뿐만 아니라 편의 시설을 더욱 확충하여 더 많은 제이앤비 그룹가족들이 제이앤비클라인가르텐을 이용하고 이곳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 이수연대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역동적 CEO’

“제 나이는 50을 조금 넘었구요 지금 학생이랍니다”
이수연 사장은 지금도 한곳에 머물러 있길 싫어한다. 늘 변화를 꾀하고 있다. 98년 사업을 시작할 때도 남이 다 늦었다고 말하는 40대 후반이었다. 다들 안방마님이라고 생각했을 때 1억원의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2천명의 직원과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이수연사장의 꿈은 정말 소박했다. “높은 빌딩에 전망 좋을 사무실을 가졌으면 했고 학업을 사업과 병행할 수 있었으면 했다” 그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 문래동 에이스타워 15층에 전망 좋은 사무실을 냈으며 ‘콜센터 감성노동’으로 박사학위도 받았다. 지금은 한양대에서 배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수연 사장의 도전은 무리한 도전이 아니다. 연수원은 직원들과 용인 연수원에 워크숍을 갔을 때인 2001년부터 연수원을 세우겠다는 마음을 먹고 부지선정에서부터 땅 매입에 이르기까지 10여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항상 직원들을 먼저 배려하는 “앞치마 입은 모습이 더 예뻐 보였으면 합니다”라고 하는 사장님의 바램처럼 직원 위에 군림하려하지 않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직원들과 함께 가족 같은 회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게 바램이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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