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 제3의 물결 아웃소싱
글로벌화, 제3의 물결 아웃소싱
  • 최정아
  • 승인 2009.08.19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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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LG주간경제' 에서 를 아래와 같이 발표한 적이 있다.

Point 1 : 새로운 가치의 발견, 꿈과 이야기를 파는 드림케팅
Point 2 : 숨겨진 고객을 발견하라
Point 3 : 미래를 읽는 과학적 사고, 시나리오 경영
Point 4 : 창의적 기업으로의 변신
Point 5 : 진화하는 글로벌 아웃소싱, 경영의 시스템화로 대비하라
Point 6 : 인재 확보도 글로벌 시대
Point 7 : 품질로 ‘Made in Japan’을 넘어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5번째가 아웃소싱 관련 내용인데, 이를 보면서 기업경영에서 아웃소싱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는지를 느끼게 된다.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경영화두에 ‘아웃소싱'이 포함되었었고, 미국대선에서는'아웃소싱'이 주요 이슈 중 하나 였었다. 지금 현재도 미국의 주요언론매체에서 뿐만 아니라, 정가에서도 아웃소싱은 중요한 이슈로 자리를 잡고 있다.

조심스런 예측이지만 앞으로 한국의 경제와 정치계에서도 ‘아웃소싱'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빠르면 다음 대통령 선거 공약에서 아웃소싱이 이슈로 부각될 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상당수 나라에서 아웃소싱을 중요한 경제와 정치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의 국가적 부와 효율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아웃소싱이 절대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의 경우 2005년 3월 회계연도 결산결과 아웃소싱서비스 분야 중 IT아웃소싱관련 분야에서 세계 아웃소싱 물량의 44%를 소화하여 17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시장점유율이 51%까지 증가하여 500억달러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차세대 중점 산업으로 ‘서비스 아웃소싱'을 선택하여 국가 비전으로 발표했다. 2006년 9월에는 국무원 우이(吳儀)부총리가 중국은 다국적 기업 위주의 각종 “서비스 아웃소싱 분야를 우선적으로 유치한다"고 밝히고, 다국적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다양한 우대정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2006년 10월, ‘1000, 100, 10 프로젝트(千百十工程)’를 발표한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상무부가 ‘11차 5개년 경제개발규획’ 기간(2006년~2010년) 동안 시행하는 13개의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중국을 전세계 제조업 중심에서 21세기에는 전세계 서비스 아웃소싱의 기지로 만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내세운 것이다.

‘1000, 100, 10 프로젝트’의 주 내용은, ‘11-5’기간 중국 전역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아웃소싱 ‘10개 도시’를 선정하여 ‘100개의 다국적 기업’을 유치, 세계 수준의 중대형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 ‘10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정한 것이다.

영국도 아웃소싱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액센추어에서 세계 주요국 정부 2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부의 아웃소싱 실태에 관한 조사에 의하면 영국정부가 다년간 가장 아웃소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의 이유로 업무 질과 속도의 개선, 그리고 정부가 부족한 전문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정부의 아웃소싱이 활동이 미약한 부문의 예산을 다른 부문으로 전환하는데 있었던 반면, 이제는 아웃소싱이 보다 적극적인 개념 즉, 정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무나 프로세스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아웃소싱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매년 시장규모가 성장하여 50조엔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웃소싱은 전기전자 및 종합상사가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 서비스 조차도 아웃소싱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일본 사회보험청은 국민연금과 고용연금의 보험료 징수를 일부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이외에도 폴란드등 동부 및 중부 유럽이 아웃소싱의 기지로 점차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필리핀 등도 아웃소싱 기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거의 모든 국가가 아웃소싱을 중요현안으로 다루고 있는 중이다.

위에서 대략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세계는 바야흐로 아웃소싱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고, 국가경제발전이나 개인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아웃소싱은 하나의 생존전략 내지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나 각 기업들에서 아웃소싱을 사회적 병폐정도로 치부하고 있어, 막막한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난다. 미래에는 국가든 기업이든 아웃소싱을 이해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지식'을 활용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필연적으로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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