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재파견산업 탄생을 이끈 대표 기업인

- 고객사 서비스 후 반드시 매출신장 성과이뤄

파워 인터뷰/서한통산 정정부 회장

“우수 아웃소싱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준은 ‘파견사원에 대한 사랑’입니다”.

서한통산 정정부 회장(사진)은 최근 아웃소싱기업을 평가하는 과정을 보면 정부나 사용기업체, 파견업체 할 것 없이 서비스 품질, 사용사의 만족도, 회사 규모, 자산금, 각종 공납금 이행도 등을 우수기업평가 자료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요소들보다 더욱 중요한 기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는다.

97년 국내에서 파견법 제정이 가능토록 유엔 ILO 총회에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던 정회장은 국내 인재파견 산업의 탄생을 직접 이끌어 낸 산증인이기도 하다. 업계 원로로써 바라보는 산업에 대한 비전과 경영철학 등을 들어본다.

- 서한통산이 업계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는 요인은?

▲ 아웃소싱우수기업의 평가기준이 돼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 아웃소싱업체의 파견사원에 대한 애정, 둘째, 사원 복지 문제, 셋째,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봅니다.

근래에 보면 회사의 외형만으로 업체를 판단하려는 경향들이 있고, 동종 아웃소싱업체가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에 가격덤핑으로 접근해 상도의를 흐리는 업체가 버젓이 우수기업으로 평가돼 시상을 받았다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웃소싱업의 본질인 ‘사람’을 도외시한 사례들입니다.

사람은 물건이 아니며 덤핑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아웃소싱 업체가 보호해 주지 않으면 누가 그들을 돌보겠습니까? 하늘이 기업가를 허락한 이유는 혼자 잘 먹고 잘 살아가라고 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라는 임무와 책임을 부여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한은 기업원칙과 철학에서도 보여지듯이 ‘하나님께 영광, 국가와 사회에 봉사’라는 모토에 걸맞게 불우사원 지원, 장애사원 지원, 의료지원, 자녀학자금 보조, 우수사원 표창 등은 물론, 불우 장애센타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외국인 근로자 적응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회사 현황과 아웃소싱 서비스의 특징은?

▲ 지난 1985년 창립해 내년이면 25주년을 맞이하는 서한통산은 현재 3,200여명이 직원들이 전국 은행, 금융권, 항공통신, 유통마트, 경비보안, 콜센터 업무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한통산 아웃소싱 서비스의 특징은 서비스를 시작하면 반드시 매출이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서한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어렵던 거래처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경이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지 솔직히 회장인 저로서도 알 수가 없습니다.

굳이 이유를 찾는다면 파견사원에게 사랑을 받으면 사랑을 베푸는 영성 훈련과 서비스 실기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성훈련은 근무처 제품, 근무지 사랑과 자부심, 고객사랑 훈련을 영상을 겸한 강론과 기도로 실시하며 서비스 교육은 각 과목별 특별실기 이수제도를 통하여 훈련되고 5개과목 만점 통과자는 복리후생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100% 만점 수료자는 드물지만 잘 훈련되고 숙달된 모범사원을 통하여 전체 사원의 서비스가 향상되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여 거래처로부터 많은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 서한통산의 강점과 주요제도는?

▲ 무엇보다도 고객안전, 거래처 수익향상, 능률향상, 국내 및 세계 업종정보제공에 두고 특히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의 의견청취, 설문조사, 간담·토론회를 통해 고객사의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원 상조회를 통해 주택전세구입자금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사원복지를 제도화하여 불우사원, 장애사원, 의료지원, 학자금보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직업 비전교육을 통해 장기근무사원에 대한 적정직업안내와 다양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연수, 능률향상교육이나 경비실전훈련, 아동보호감시 실전훈련, 서비스직에 대한 항목별 이수제도 등은 서한통산 교육의 핵심입니다.

- 경영 철학은?

▲ 고객위주 경영과 홍보에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이 자산이며 꿈’입니다. 사원에 더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웃소싱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먼저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타 회사에 대한 용역비 덤핑행위 같은 치졸하고 상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합니다.

- 향후 계획과 전략

▲ 국내 아웃소싱산업이 성장하면서 세계적인 아웃소싱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고 그에 따른 많은 자본이 정상적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회사도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외화를 벌어야겠다는 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에 준비해온 기술 인력들의 중동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정정부 회장 프로필

-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 KOLON 전기(주) 이사

- 대한렌트카 상무이사

- Hertz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 비상임이사

- 유엔 ILO 총회 (제네바) 한국대표단 경영측 대표 (1997)

- 한국인재파견협회 제 3,4대 회장 역임 (1996~1999)

- 서울 보신각 로타리 클럽 제 16대 회장 역임 (2008~2009)

- 現 서한기업, 서한통산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