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얼굴 하얀 마음] 제니엘 ‘봉사랑’ 사랑의 연탄배달
[까만 얼굴 하얀 마음] 제니엘 ‘봉사랑’ 사랑의 연탄배달
  • 김상준
  • 승인 2009.12.1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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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한 몫 해 주네요”
“일기예보에서 올 들어 가장 추울 거라는 예보가 빗나간 게 오늘처럼 반갑기는 처음입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쌀쌀 하네요”

제니엘그룹(www.zeniel.co.kr) 사내 봉사동아리 ‘봉사랑’이 13일 박인주 회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창립 초기부터 사내 봉사동아리 ‘봉사랑’을 결성하여 매월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분기마다 한 차례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랑 회원들에게 추운 날씨는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금융위기의 여파로 움츠러진 사랑의 마음이 더 추울 뿐이었다.

올해는 우면․반포․까리따스사회복지관에서 추천 받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연탄 1,500장과 쌀 180Kg 및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30여명의 봉사랑 회원들이 조를 나누어 연탄운반과 쌓기까지 오후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 동안 연탄 한 장도 깨뜨리지 않을 정도로 그 동안의 봉사활동으로 습득한 노하우가 이제는 ‘달인’수준에 접어들었다.

봉사랑 회원들과 함께한 박인주 회장은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매년 신입사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의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랑의 실천 활동이다”고 말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연탄 및 생필품 배달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라고 할 정도로 도시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비포장도로의 곳곳을 돌아 오후 2시경에야 마무리가 됐다. 회원들은 비록 몸은 고생이지만 마음의 고생을 덜었다며, 맞잡은 할머니의 손을 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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