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 20.2%
올해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 20.2%
  • 최정아
  • 승인 2010.0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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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사회양극화 문제 해소 기대

한국노총이 18일 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올해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을 20.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정액임금 누계 평균 215만3541원의 50% 수준인 107만6770원으로 정했으며, 시급은 5152원(주 40시간기준 시급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사회양극화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노총 표준생계비와 노총 산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기 다른 임금인상 요구율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 표준생계비는 월 416만5574원으로 이는 작년 3/4분기 전국 근로자 가구당 평균인원수인 3.44인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노총이 주장하는 바는 표준생계비에 전체 가구소득 중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69.6%와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 1.4%를 반영하면 실제 충족돼야 하는 생계비는 293만9829원이라는 결론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점을 고려했으며 이를 위해 충족생계비의 97% 수준에 해당하는 9.5%를 임금인상 요구율로 최종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이 4~5%로 예상되기 때문에 임금인상 요인이 충분하다”며 “노동자 소득향상으로 적절한 임금인상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라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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