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반말 사용 ‘나잘난형’ 기업 꼴불견 1위
면접 시 반말 사용 ‘나잘난형’ 기업 꼴불견 1위
  • 곽승현
  • 승인 2010.05.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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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구직활동 중 기업의 태도에 불쾌했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구직자 1,021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채용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1%가 구직활동 중 불쾌했거나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특히 채용절차 중 가장 많은 불쾌함을 경험(*복수응답)했던 부분은 ‘면접전형’으로 응답률 69.7%를 차지했다. 이어 △연봉협상(25.3%) △채용공고(22.3%) △서류전형(22.2%) △합격자발표(10.7%) 순으로 나타났다.


꼴불견 채용기업 유형으로는 △면접 시 반말 등 무시하는 말투를 사용하는 ‘나잘난형’이 44.7%로 1위에 꼽혔다. 이어 △면접 시 입사 후 처우나 연봉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애매모호형’(42.0%) △열악한 연봉과 근무환경에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스쿠루지형’(40.9%) △결혼·애인관계·외모 등 극히 주관적인 질문을 하는 ‘사생활침해형’(35.7%) △채용공고의 정보가 부실해 정확한 직무를 파악하기 힘든 ‘아무개형’(34.4%)이 상위5위에 포함됐다.


이어 △합격유무를 통보조차 안 하는 ‘안면몰수형’(30.6%) △회사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하여 말하는‘허세형’(27.0%) △업무역량보다 학벌 등에 집착하는 ‘파벌형’(26.0%) △학벌·토익·학점 등 스펙을 놓고 다그치는 ‘회초리형’(24.2%) △채용일정을 연기하거나 채용확정 후 입사를 보류하는 ‘차일피일형’(23.4%) △면접 시 질문 한번 안 하는 ‘무관심형’(17.1%) △면접이 끝난 후 개인 이력서의 보안 상태가 허술한 ‘보안구멍형’(16.8%) △면접 장에서 담배 피우는 ‘골초형’ (15.4%) △기타(3.9%)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이력서 내용 보지도 않고 면접에 들어오는 유형 △면접시간 잡아 놓고 면접자가 외근 가버린 경우 △이미 내정 자 지정해 놓고 형식상 면접 보는 유형 △사투리사용은 안된다는 경우 △면접 시 옆 지원자와 비교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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