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률아웃소싱 시장 급성장
인도 법률아웃소싱 시장 급성장
  • 부종일
  • 승인 2010.08.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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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법률서비스 아웃소싱 사업의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인도에서 서방 로펌의 3분의 1 내지는 10분의 1 정도의 비용을 받고 문서검토, 기업실사, 계약관리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아웃소싱 로펌'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가 이처럼 서방 변호사들의 일터로 각광받는 것은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11억여명의 인구 대국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컨설팅회사인 '밸류노츠'는 인도의 외주 로펌 수는 2005년 40개에서 지난해 14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이들의 올해 수익은 2008년 대비 38% 증가한 4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아웃소싱 증가로 인도 로펌에서는 서방의 경험있는 변호사들을 고용해 새 고객을 유치해 부가가치가 더 큰 법률서비스 시장에 도전할 수 있고, 무한경쟁에 지친 서방의 변호사들의 입장에서는 블루오션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게임이 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아웃소싱 로펌의 고위 관리자가 받는 보수는 미국내 중소도시의 중급 규모의 보수와 비슷하지만 주식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인도 생활물가도 서방에 비해 싸기 때문에 서방 변호사들에게 매력적인 일터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IHT는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보를 지낸 크리스토퍼 휠러씨도 인도의 법률 아웃소싱회사인 '팬지어 3'에서 110명의 인도 변호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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