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의 마케팅 수다(4)마케팅전략을 위한 몇 가지 기술 I’
박팀장의 마케팅 수다(4)마케팅전략을 위한 몇 가지 기술 I’
  • 이효상
  • 승인 2010.09.06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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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요리를 위해서는 레시피와 훌륭한 도구가 필요하듯이 마케팅 전략 역시 무작정 기획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혹자는 풍부한 경험과 문장력으로 마케팅전략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하는 이도 있겠으나, 필자의 경험에서 그것은 요리로 비교했을 때 좋은 재료만을 갖추었을 뿐 요리를 위한 레시피와 도구는 없는 것이라 하겠다. 마케팅전략을 위해서는 일단 기획을 위한 정보의 수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집된 정보를 정리하고, 문제점을 파악해야하며,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위해 오늘 수다에서는 우리가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몇 가지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 기발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필자역시 마케팅 전략이나 제안기획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로 다수의 의견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추출하거나, 많은 정보를 취합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준비할 것은 아주 간단하게 칠판과 필기도구가 끝이다. 일단은 사회자가 회의의 주제를 전달하고 참석자들은 순서에 따라, 또는 무작위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때 사회자는 발표내용을 거르지 않고 칠판에 필기한다.

브레인스토밍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회의 분위기를 압도할 만한 위치의 임원 등은 참여를 하지 않아 신입직원까지도 자신의 의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쓸모없이 보이는 의견이라도 성의 있게 기재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정보정리의 귀재‘마인드맵(Mind map)'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필터링 되지 않은 정보 또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제안서 목차 작성을 위해 기획자료 등을 분류 할 때에는 마인드맵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아주 유용하다.

실제 마인드맵기법은 마케팅전략구축이나 제안기획에서 뿐 아니라 멘사(Mensa:IQ148 이상의 천재들의 모임)에서 생각의 정리활용기술로도 쓰이고 있는 기법으로, 가장 큰 장점은 생각(기획)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림이나 도표로 한 장에 정리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것이다.

마인드맵의 형태는 보통 맵의 중앙에 큰 주제를 명시하고 문어발처럼 사방으로 소주제를 명시하고 그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필터링하여 가지치기 형태로 기입한다. 하지만 그 형태는 꼭 문어발 형태가 아닌 나무형태, 알고리즘형태, 손바닥 형태 등, 맵을 구성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인드맵기법은 인맥의 정리나, 보유(추천)도서, 연간계획 등을 정리 하는 데에도 많이 쓰이니 그 활용도는 무한하다고 하겠다.

■ 문제점의 현상파악을 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피쉬본(Fishbone)'
피쉬본 기법은 '이시가와다이어그램'이라고도 하며 주로 6시그마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문제점에 대한 현상파악과 개선에 대한 방법을 도출해내는 기법이다. 피쉬본이라는 이름을 들어서 알겠지만 다이어그램의 형태를 보면 주로 중앙에 큰 뼈대는 개선되어야할 문제점에서 개선 후 결과가 표시되고 위아래로 6~8개의 뼈대가 파생된다.

파생된 뼈대는 문제점을 발생시킨 주 요인들이 소제목으로 기입하고, 각 카테고리별로 문제점(원인)을 가지 치기식으로 나열하면 된다.

필자는 피쉬본기법을 클레임발생원인 분석이나 제안기획 시 현 운영업체의 문제점분석 등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6시그마에서는 주로 생산성향상을 요하기에 6개의 카테고리에 6M(Machine, Method, Material, Measurement, Man, Management)을 기입하여 사용하는 것은 참조하면 되겠다.



■ 표적시장을 공략하기위한 ‘3C분석’
3C분석은 마케팅전략수립에서 표적시장을 선정하기위해, 진입시장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기법으로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mpany)를 뜻하는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말한다.

특히 차후 진입할 시장에 대해 시장의 규모와 성장가능성, 현재 및 잠재적 경쟁자, 시장과 우리 회사의 적합성 등을 분석하여, 마케팅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결정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각 평가요소별로 5~7점 척도를 사용하여 실시를 한다. 물론 점수가 높은 경우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시장에 진입을 하고 낮은 평가에는 진입을 포기하거나, 개선방안을 모색해본다.

오늘은 마케팅 전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법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았는데, 다음 수다에서는 신규사업기획이나 사업 전환을 고려할 때 유용한 PPM분석기법과 SWOT기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박윤국 (주)KTS글로벌 마케팅기획팀장(ninja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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