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검토 시 관련분야 경험 중요해져
이력서 검토 시 관련분야 경험 중요해져
  • 방유진
  • 승인 2011.0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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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종업원 수 1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신규인력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채용 방법과 심사 비중 등 구직자가 채용 준비에 참고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때 면접(53.5%)과 서류전형(38.6%) 순으로 심사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체는 면접시험 비중이 높고, 300인 미만 기업체는 대기업에 비해 서류심사 비중이 높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필기시험의 비중은 6.0%에서 4.5%로 하락하고 면접비중은 2%p 상승한 결과다.

채용전형으로는 대부분 ▲이력서(98.0%)와 ▲면접(1일 이내, 96.5%)을 통해 선발하며 ▲자기소개서(73.9%)도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추천서(26.4%) ▲1주일 이상 수습·인턴십(23.6%) ▲인성·적성 검사(22.2%)를 사용하는 기업도 20%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10년 하반기 조사의 자기소개서(88.4%), 추천서(39.4%), 인·적성 검사(33.9%)에 비해 크게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이력서와 면접의 비중 상승했다.

한편, 이력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이며, ‘관련 분야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면허·자격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기업은 타 유형에 비해 외국어 회화실력을 중시하고, (법인)단체는 면허·자격증, 정부투자·출연기관/공사합동기업은 외국어 시험 성적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전공(35.3→30.9%) ▲면허·자격증(25.1→17.6%)의 중요도는 하락하고 관련분야 ▲인턴·아르바이트(14.6→25.7%)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면접 유형으로는 ▲개별면접(88.6%)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집단면접(39.5%) 순이었으며, 면접 방식으로는 ▲일반 면접(98.8%)이 가장 많았으며, ▲프리젠테이션 면접(9.7%) ▲영어면접(5.2%) 등의 순이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19.9%로 높았고, 외국인 기업은 영어 면접 시행이 30.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용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조사(‘10년 하반기)에 비해 프리젠테이션(16.6→9.7%), 영어면접(17.2→5.2%)의 사용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구직자는 일반 면접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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