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IT 대졸 신입 채용규모 8.6% 증가
전기전자·IT 대졸 신입 채용규모 8.6% 증가
  • 이효상
  • 승인 2011.03.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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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전자와 IT/정보통신 업계의 취업전망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 주요 전기전자/IT정보통신 기업 50개 사를 대상으로 <2011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고용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50개 기업 중, 33개사(66.0%)가 올해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고,

5개사(10.0%)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12개사는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33개 기업들이 고용할 인원은 4,451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고용인원인 4,100명보다 약 8.6% 증가한 수치로, 올해 전기전자와 IT/정보통신 업계의 취업문이 예년에 비해 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용증감율은 ‘IT/정보통신’ 분야보다 ‘전기전자’ 업계의 기업에게서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전기전자(23개사) 업계 기업은 올해 1,661명을 채용한다고 밝혀 고용폭이 지난해 대비(1,502명) 10.6% 증가했고, 2010년에 2,598명을 채용한IT/정보통신(15개사) 업계의 기업들은 올해 그보다 7.4% 늘어난 2,79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올해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45명을 채용한 한국IBM이 올해 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1월 채용완료) 지었다.

그룹공채로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전자와 삼성탈레스, 삼성SDS,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은 올해 3월과 8월말 경 모집공고를 내고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고용인원은 미정으로 남겨두고 있다.

삼성 채용공고의 지원자격요건으로는 전학년 평균학점 3.0점 이상, 오픽IM(이공계 분야 IL등급) 등급 또는 토익스피킹 6급 이상이어야 한다.

신도리코는 4월말과 9월 중순경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원자격에 학점 및 영어점수 제한은 없지만 모집 직무에 따라 영어면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 C&C의 경우 상반기에는 인턴을 뽑아 그중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10월에는 하반기 정규직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는110여명을 채용했고, SK C&C는 200여명을 채용했으나 올해 채용인원은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서류전형 시, 영어말하기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등급의 제한은 없다.

2월과 9월 상/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동우화인캠은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지원가능한 자격 조건으로 전학년 평균학점 3.0점 이상을 두고 있다.

지난해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하이닉스 반도체는 3월경 대졸 신입사원 모집 서류접수를 시작하며, 올해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 외에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50여명) 세방전지(미정) 노키아티엠씨(미정) 등은 수시채용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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