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다크호스로 등장한 태동ITC
인바운드 다크호스로 등장한 태동ITC
  • 김연균
  • 승인 2011.03.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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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 생존 위해 블루오션 영역 찾아야”


2003년 설립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동ITC(대표 박해동)는 인바운드 업무에서 다크호스로 불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IT첨단기기 업체인 ‘아이스테이션’ 인바운드 센터 운영권을 수주해 태동ITC의 숨은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2005년부터 이어진 한경희생활과학과의 관계를 보더라도 강소기업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태동ITC의 지속적인 성공은 고객사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시 하는 사내문화에 기인한다.

박해동 대표는 “현재 300석 규모를 운영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소규모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매년 20% 정도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존 고객사들과 형성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생되는 효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50석 규모를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무리한 수주보다는 안정적 투자만이 불확실성이 만연한 컨택센터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사업확장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컨택센터 사업 영역은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몇몇 기업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소규모기업은 단기적인 이익만 보고 투자를 감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규모기업의 생존 전략은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동ITC는 남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례로 자선단체 굿네이버스에서 회원유치를 위해 자체 인력을 투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태동ITC가 적극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2,000~3,000건에 그친 회원유치 실적을 3만여 건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박 대표는 이러한 실적의 바탕에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사의 노력과 함께 개인 정보 노출에 민감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정보민감도 완화 시스템’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에 놀란 굿네이버스 측에서 올해에도 재계약 의사를 밝혀 상반기 중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카드포인트 소진 TM 프로젝트도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어 업계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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