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최고 효도 1위 ‘등록금 부담 덜어드리기’
대학생이 꼽은 최고 효도 1위 ‘등록금 부담 덜어드리기’
  • 이효상
  • 승인 2011.05.0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모님께 가장 하고 싶은 말 ‘사랑합니다’, 가장 듣고 싶은 말 ‘널 믿는다’

어버이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효도는 ‘학비 부담 덜어드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님께 가장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사랑합니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널 믿는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www.alba.co.kr)이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대학생 13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효도는 ‘학비 부담 덜어드리기’가 46.7%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등록금 천만 원 시대에 가계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취업하기’(28.1%)가 2위를 차지했고, ‘대화상대 해드리기’(15.3%), ‘용돈 드리기’(7.3%), ‘기타’(2.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평소에 하지 못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합니다’(33.6%)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건강 꼭 잘 챙기세요’(14.81)가 2위에, ‘앞으로 잘할게요’(16.6%)가 3위에 올랐다.

또 ‘제 걱정하지 마세요’(9.6%), ‘걱정 끼쳐드려 죄송해요’(9%), ‘꼭 좋은 회사에 취업할게요’(8.9%), ‘저만 믿으세요’(8.2%)도 하고 싶은 말로 꼽혔다.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널 믿는다’(24.3%)가 꼽혔다. 다음으로 ‘난 언제나 네 편이다’(23.3%)가 차지했으며, ‘네가 있어 든든하다’(21%), ‘사랑한다’(14.2%), ‘네 선택이 옳다’(13.5%)도 듣고 싶은 말로 나타났다. 이어 ‘너 밖에 없다’(3.6%) 등이 있었다.

한편, 스스로 효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363%)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그렇다’(26.3%)고 생각하는 이들보다 많았다. ‘보통이다’는 37.6%였다.

가장 불효한다고 생각될 때는 ‘부모님께 화낼 때’(29.2%)가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성적이 안 좋을 때’(23.1%), ‘가정환경을 탓할 때’(17.2%), ‘용돈을 받을 때’(11.4%), ‘등록금 고지서를 드릴 때’(11%), ‘취업이 안될 때’(8.2%) 등이라고 대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