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고용·노동관계 연수 프로그램’ 실시
아프간 ‘고용·노동관계 연수 프로그램’ 실시
  • 박규찬
  • 승인 2011.06.15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 국제노동협력센터는 이달 12일∼25일까지 2주 동안 아프가니스탄 노동부 공무원 20명을 국내에 초청해 노사관계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노사발전재단에 노사관계 연수프로그램을 위탁함에 따라 이뤄졌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경제개발뿐만 아니라 고용 및 HRD, 노사관계, 사회보장, 산업안전보건, 사회적대화 등 노동분야 전반을 망라한 우리나라의 노동정책·제도 발전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프가니스탄에 전수하게 된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13일 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관계 연수 프로그램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30여년간 치러진 전쟁의 후유증으로 국토와 산업시설이 폐허가 되고, 전국민이 큰 고통을 겪어왔다”면서 “한국도 과거 60여년 전 한국전쟁의 아픔을 겪었지만 전후 복구를 위해 전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세계경제 10위권 진입을 앞둔 중심국가로 우뚝섰다”고 소개했다.

문 총장은 또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2004년 새정부 출범이후 민주국가 건설 및 경제재건을 위한 아프간 국민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국제사회의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유일한 국가로 아프간의 좋은 롤 모델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프간 노동부 연수단은 “한국의 단기간에 걸친 눈부신 경제성장 비결과 고용·HRD, 노사관계 분야의 정책·제도 경험을 배워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며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우리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가재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재 파르완 주에 지방재건팀(PRT)이 상주하면서 교육, 보건의료, 농촌개발, 행정제도 등 4대분야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향후 5년간 총 5억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