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상 ‘첫 직장 만족도’ 조사 결과, 신입사원 시절 월급 명세서 ...
직장인 대상 ‘첫 직장 만족도’ 조사 결과, 신입사원 시절 월급 명세서 ...
  • 이효상
  • 승인 2011.07.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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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시절 가장 도움 된 직장상사 유형 ‘부족해도 칭찬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상사’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첫 직장. 하지만 신입사원들은 만족보다는 실망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남녀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만족도>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61.2%가 ‘신입사원 시절 입사한 회사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고 답했다.

‘보통이다’고 답한 직장인은 31.5%였고, ‘입사한 회사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7.3%에 그쳤다.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신입사원 시절 회사의 어떤 부분에 실망했을까?

실망했던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생각보다 적은 월급, 반면 높은 세금’을 꼽은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응답자가 재직 중인 기업형태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공기업과 대기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은 ‘딱딱한 조직문화(공기업_20.0%, 대기업_19.1%)’ 때문에 실망했다고 답한 응답자 다음으로 많았고, 중소기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은 ‘상사 눈치보기식 근무 분위기(14.7%)’를 꼽았다.

이 외에도 설문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야근(12.6%) △신입에게 주어진 허드렛일(8.8%) △신입사원에게 무심한 직장 선배들(5.0%) 등으로 인해 실망했다고 답했고, 이 외의 기타 의견으로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업무 분위기 △사내 파벌 형성 △비효율적인 업무 보고 시스템 등이 있었다.

특히, 신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직장인들이 가장 실망스러웠던 순간은 △월급 명세서 받았을 때(32.5%) △직장 상사 또는 선배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고 느꼈을 때(22.7%) △회사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느꼈을 때(18.0%) △제시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무시당했을 때(12.9%) △상사한테 처음으로 깨졌을 때(12.0%) 등이라고 답했다.

한편,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많은 칭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돌이켜 보니 신입사원 시절 가장 도움이 됐던 상사의 유형이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 △부족해도 칭찬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상사(4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힘든 업무를 계속 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상사(25.3%), 여성은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가리켜 주며 트레이닝 시키는 상사(26.7%)를 선택했다.

반면 △알아서 터득할 수 있도록 간섭 없이 지켜봐 주는 상사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9.1%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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