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의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3만2,000명 증가(2.5% 상승)한 133만7,000명을 기록하는 등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평균 취업자 수 증가율 1.7%의 1.5배 수준으로 타 지역에 비해 취업자 수 증가가 높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고용여건 개선은 인천지역의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2.5%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통상 경기가 활성화되면 구직포기자 등을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으로 뛰어들어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게 된다.
다만 같은 기간 동안 실업률은 0.1%p 증가한 5.3%를 보였는데 이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적극 참여함에 따라 나타나는 마찰적 실업으로 해석되므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4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조업(2.7%) 역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0만1,000명으로 1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58만7,000명으로 11.0% 증가,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27만2,000명으로 3.2%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44만1,000명으로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11.7%), 60세이상(4.1%)의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청년층(15세∼29세)은 인구(-1.3%)가 줄어듦에 따라 취업자 역시 5.4%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인천지역 고용지원센터에 등록한 신규구인인원은 올해 상반기에 6만9,63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0% 감소하고, 신규구직인원은 10만4,04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여건 개선을 반영하여 실업급여 수급자 역시 금년 상반기에3만464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5%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중 인천고용센터 소장은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고용시장의 활성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 취업성공패키지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인천지역의 고용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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