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최장의 근로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노동현실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공공기관에 적용 가능한 유연근무제 및 근로시간 단축 모델이 만들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연근로제가 고용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킨다’거나 ‘일자리 함께하기, 시간제근로를 통한 고용창출은 기업의 비용을 상승시킨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근로자와 기업 양측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설계한 유연근무제의 유형은 △생애경로별 근로시간 단축제, △탄력적근무제, △압축근무제, △재량근로제, △재택근무제, △주휴탄력제 등이다.
국제교류재단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수립한 유연근무제 모델을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실행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보완책 마련, 대내외 홍보 등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 이미지 형성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사 차원의 유연근무제 도입 수준에 그치지 않고 조직·HR·문화·IT분야까지 확장하여 조직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들이 정부 정책에 부응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단연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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