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녹색일자리사업 근로자만족도 높아
산림청, 녹색일자리사업 근로자만족도 높아
  • 강석균
  • 승인 2011.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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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분야 녹색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있고 사업 자체에 대한 공감도와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27일 2011년 녹색일자리사업 참여근로자 만족도 조사 및 성향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6개 시ㆍ도 및 10개 소속기관의 녹색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698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4%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생계와 건강에 도움이 되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참여근로자의 82%는 녹색일자리사업으로 계속 일하기를 원했고 근로자 97%가 녹색일자리사업이 유지,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참여근로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 77%, 여성이 23%였고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이 6%, 30∼40대 장년층이 27%, 50대가 34%, 60대 이상이 33%로 나타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이 녹색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지식과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 산림서비스도우미 분야에는 여성·20∼30대 젊은층·고학력 근로자가 많았다. 공공산림가꾸기, 산불감시, 산림병해충예찰 같은 산림보호 분야에는 남성·고령자·저학력 근로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어 개인 능력과 특성에 따라 직종별로 특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올해 참여근로자 중 72%는 공공산림가꾸기, 산불감시, 숲해설, 등산안내인 같은 산림사업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업무 숙련도가 차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업내용에 대한 공감대와 사업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

이상익 산림자원과장은 “녹색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가 능력과 숙련도에 따라 전문 직업군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여성, 청년, 장애인, 결혼이주자 등 취업취약 계층이나 실업자에게도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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