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시 연봉 30% 이상 높일 수 있는 노하우 제안
이직시 연봉 30% 이상 높일 수 있는 노하우 제안
  • 이효상
  • 승인 2011.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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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통해서 연봉인상을 꿈꾼다. 하지만 이직을 하더라도 파격적인 연봉상승을 꿈꾸긴 어렵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직경험이 있는 직장인들 중 44.7%가 연봉을 올려서 이직을 했고, 36.9%는 전 직장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직을 했다고 한다. 또한 연봉 인상에 성공해 이직한 직장인들의 연봉인상률도 평균 19.3%정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폭의 연봉상승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 대표 최효진)에서는 자사를 통해 이직한 직장인 중 이직 시 연봉이 30% 이상 상승한 회원 70명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하였다. 분석결과 많은 폭의 연봉인상에 성공한 이들에게서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업계의 전문가가 되어라’

(사례 1) 소비재 제조기업인 S사의 해외영업팀 K차장은 속칭 해외통이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공부한 그는 다양한 외국어 구사와 해외문화의 이해도가 높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 해외 바이어들과의 협상에서 항상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수주하곤 했다. 때문에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시 K차장은 빠져서는 안될 인물로 뽑히곤 한다. 경쟁사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온 K차장은 얼마 전 한단계 상승한 직급과 파격적인 연봉 대우로 이직을 하였다.

이처럼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란 인식을 심어준다면 본인의 몸값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주도적으로 처리한 업무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업무성과들을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업무성과를 내부 조직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업계에서 소문이 날 정도라면 금상첨화다.

‘융합형 인재가 되어라’

기업의 경영환경이 이종 산업간의 경계까지 허물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기업들의 인재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타 분야의 지식까지 겸비한 인재, 컨버전스 산업 및 서비스를 견인할 인재, 일명 융합형 인재가 기업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사례 2) 외국계 IT기업에 재직 중인 P이사는 본래 생명공학분야 연구원 출신이다. 처음 그는 중견화학회사의 신약개발 담당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업무경력을 쌓았다. 평소 IT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틈틈이 IT분야 자격증을 취득 등의 준비를 통해 현 직장을 전직을 하게 되었다. 최근 P이사는 고객사였던 한 대기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준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담당임원으로 스카웃되었다.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해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몸값이 폭등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수도 많지 않았고, 연봉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이처럼 시대적 흐름에 따라 뜨는 직종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신이 속한 업계의 트렌드를 항상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도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HRKOREA 최효진 대표는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대개 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채용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곧바로 전투에 뛰어들 ‘용병’의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기업에게 자신의 역량, 업무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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