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현재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516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기업 종사자들은 이직 이유 1순위로 ▶‘연봉이 너무 적어서’(22.0%)와 더불어 ▶‘사내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22.0%)를 들었다. 경제적인 문제만큼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불화가 큰 이유가 되었던 것.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인 만큼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19.7%)라고 답한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그 외에는 ▶‘하고 있는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16.5%) ▶‘타 근무지로 발령을 받아서’(6.3%) ▶‘복리후생이 열악해서’(3.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 종사자의 경우에는 양상이 달랐다.
이들 역시 ▶‘연봉이 너무 적어서’(23.9%)를 첫 손에 꼽긴 했지만 그에 버금가게 ▶‘복리후생이 열악해서’(20.6%) ▶‘하고 있는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20.6%) 등을 지적한 답변들이 많았다. 연봉의 높고 낮음은 물론이고 복리후생과 업무의 질적인 측면도 이직의 사유가 되었다.
다음으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13.6%) ▶‘회사불안정 및 임금체불 때문에’(6.7%) ▶‘사내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5.9%) ▶‘회사에 비전이 없어서’(4.1%) 등이 이어졌다. 특히 ‘회사불안정 및 임금체불 때문에’와 ‘회사에 비전이 없다’라는 답변은 대기업 종사자는 거론하지 않은 답변이었다.
또한 어디에 근무하고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 이직하고 싶은 기업의 규모도 달랐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이직을 원하는 기업 규모로 절반 가까이가 ▶대기업(49.6%)을 들었다.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수평이동을 원하는 것. ▶‘기업규모와는 상관이 없다’(43.3%)는 응답도 많았고 ▶중소기업(7.1%)을 든 대기업 종사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는 ▶‘기업규모와 상관없다’(67.4%)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22.4%) ▶대기업(10.3%)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직준비 활동에는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틈날 때마다 채용공고를 확인한다’(71.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복수응답) ▶‘원하는 채용공고에 입사지원한다’(40.7%) ▶‘입사지원서를 다시 작성(업데이트)한다’(39.3%) 등이 이어졌다.
여기에 ▶‘외국어 공부에 매진한다’(14.1%) ▶‘업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12.0%) 등도 있었고, 소수에 그쳤지만 ▶‘이직스터디를 꾸려서 활동한다’(0.4%)는 적극적인 직장인들도 있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