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월) 선린인터넷고교서 ‘서울시 고교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서울시, 28일(월) 선린인터넷고교서 ‘서울시 고교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 이효상
  • 승인 2011.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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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11년 11월 28일 -- 서울시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진입장벽을 허무는데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8일(월) 오전10시~오후5시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직업훈련학교 3학년생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고교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 43개 기업에 28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박람회에는 삼성중공업·한화S&C·우수중소기업 등 43개 우수 기업, 그리고 78개 특성화고등학교와 103개 직업전문학교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500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고교졸업생의 안정적인 취업보호를 위해 참여기업 자격기준을 강화했으며, 참여자는 각 학교로부터 고교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을 받았다. 또, 현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들에게도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시는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서울시 청년인턴’을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인턴기간 6개월과 정규직 전환시 4개월 동안은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중 150여 명은 한국패션쇼핑몰협회 등 우수중소기업 40개 기업에 IT, 웹디자인, 그래픽, 회계·일반사무분야의 인턴으로 채용돼, ‘서울시 청년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게 된다.

또, ‘서울시 청년인턴’에게는 12.6(화)~9(금) 새내기 합동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며, 박람회에 참가한 고교전문인력은 취업될 때까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 청년인턴’ 외에 100여 명을 채용할 대기업들은 기술교육생, 계약직 등으로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예컨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은 선체조립, 기계, 전기, 계장, 용접기술자 등 조선분야 기술교육생 100명을 선발해 2개월간 교육 후 전원 사내 협력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또한, 한화S&C는 IT·서버관리·일반사무분야 5명을 선발해 1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인사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조선강국으로 조선기술자 채용수요도 많고 근로조건도 좋으나 학생들과 전문인력이 잘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와 인력확보를 위해 참여했다”며, “현장면접에 많은 관심을 보여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특성화고 취업담당교사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가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 고졸채용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특성화고직업전문학교 등에서 기업맞춤형교육과 충분한 실습을 받아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임에도 대학 졸업을 중시하는 사회적 편견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대기업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가 고졸자 채용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로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박람회와 별도로 중소기업 77개도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12.1(목)까지 고교 전문인력 150여명 채용을 진행하는 등 고졸취업의 기회를 적극 마련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특성화고생과 직업학교생은 맞춤형교육으로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임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박람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기취업을 지원해 많은 고교졸업생이 취업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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