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발전가능성 가장 유망한 이공계 직업 ‘비파괴검사원’
10년 후 발전가능성 가장 유망한 이공계 직업 ‘비파괴검사원’
  • 이효상
  • 승인 2011.11.29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의 직업지표’ 조사 결과 발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11월 29일(화)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10년 후 이공계 직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수행한 ‘한국의 직업 지표 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직업지표 연구는 우리나라 주요 이공계 직업에 관한 향후 전망에 관한 입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직업세계의 변화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진로설계 및 경력개발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미나 주제 발표와 관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상근 박사가 “10년 후 이공계 직업 전망”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박천수 박사가 “기업별 직무특성과 직업”, 정윤경 박사가 “여성 유망직업과 청소년 희망 직업”에 관하여 조사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10년 후 이공계 직업 전망

향후 10년 후 시점에서 비파괴검사원은 자기개발 가능성, 승진 가능성, 직장이동 가능성이 가장 좋은 직업, 즉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되었다. 비파괴검사원 다음으로 플랜트공학기술자(기계), 산업기계공학기술자(메카트로닉스), 컴퓨터시스템감리기술자, 에너지 시험원, 식품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IT컨설턴트,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로봇 조작원 등이 10년 후에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직업들이다.

※ 한국의 직업지표(기초영역)는 보상, 일자리 전망, 고용 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업과 고용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7개 영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가능성”이고, 다음으로 고용안정, 직업전문성, 보상, 근무여건, 일자리 전망, 고용평등 등의 순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참고》
① 발전가능성(0.221), ② 고용안정(0.215), ③ 직업전문성(0.157), ④ 보상(0.148), ⑤ 근무여건(0.111), ⑥고용현황(0.090), ⑦고용평등(0.057)

10년 후에 고용안정이 유망한 직업은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재료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엔지니어), 도금기 및 금속분무기 조작원, 산업기계공학기술자(메카트로닉스), 전자의료기기 개발 및 설계 기술자,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 전자제어계측기술자 및 연구원 등의 순이다.

※ 고용안정 : 종사자들이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정도(정규고용)와 해고당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할 가능성

앞으로 10년 후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은 직업 전문성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직업이다.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다음으로 발전설비기술자, 조선(선박), 항공기 및 철도차량 공학기술자, 전자제어계측기술자 및 연구원, 비파괴검사원,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리원,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 등의 순으로 직업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 직업전문성 : 전문지식, 업무 자율성, 업무권한, 사회적 평판, 사회봉사, 소명의식 등을 종합한 개념

10년 후 시점에서 보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이었다. 보안전문가 다음으로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 조작원, 플랜트공학기술자(기계), 조선(선박), 항공기 및 철도차량 공학기술자, 비파괴검사원, 금속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엔지니어), 자동차공학기술자(기계), IT컨설턴트 등의 순으로 보상이 양호해 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년 후 근무여건이 가장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강구조물 가공원 및 건립원이었다. 이어서 비파괴검사원, 자동차조립원, 금속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엔지니어), 발전설비기술자, 용광로·용해로 및 금속가열로 조작원,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 에너지 시험원 등이 근무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직업들이다.

※ 근무여건 : 근무시간의 길이, 근무시간 규칙성, 물리적 환경,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스트레스 등을 포함

일자리 전망이 10년 후 가장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직업은 전자의료기기 개발 및 설계 기술자이다. 전자의료기기 개발 및 설계 기술자 다음으로 산업기계공학기술자(메카트로닉스),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플랜트공학기술자(기계), 에너지 시험원, 식품가공 검사원 및 등급원, 철도 기관차 및 전동차 정비원 등이 앞으로 일자리 전망의 좋을 것으로 예상된 직업들이다.

※ 일자리 전망 : 일자리 수,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의 증가 속도 그리고 창출되는 일자리 수에 비해 해당 직업에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은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의미

현재와 비교하여 앞으로 10년 후에 고등평등이 보다 잘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 직업은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다. 식품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철도 기관차 및 전동차 정비원, 공예원, IT컨설턴트 등도 앞으로 고용평등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 고용평등 : 양성평등과 고령자 친화성

이상의 영역별 전망을 묶어보면, 10년 후 종합 직업지표가 가장 좋은 직업은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이다. 다음으로 비파괴검사원, 산업기계공학기술자(메카트로닉스), 플랜트공학기술자(기계),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재료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엔지니어),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 조작원 등의 순으로 10년 후 직업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샷시 제작 및 시공원, 제분 및 도정 관련 기계조작원, 사진 인화 및 현상기 조작원,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 목재가공원(기계조작), 제화원, 통신 및 관련 장비 설치 및 수리원 등은 10년 후 예측이 좋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