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2년 일자리는 이렇게 만든다
경북도, 2012년 일자리는 이렇게 만든다
  • 김연균
  • 승인 2012.01.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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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청년실업종합대책인 ‘뉴딜정책’을 도는 올해에도 강력 추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청년실업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골자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에 중점을 두면서, 고졸, 비정규직 등 지역통합과 안정을 아우를 수 있는 청년희망일자리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일자리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앱 ‘일자리 알림e’ 사업을 본격 운영하고, 매출 천억 클럽 등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예고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노인,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구직자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종합 박람회를 취업시즌에 맞춰 상・하반기에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도 교육청에서 전문기술직 채용 시 30% 이상 고졸자로 채용하는 등 30% 공공부문이 고졸채용을 선도하고, 포스코, 대구은행, 농협 등 민간에도 이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을 하는 마이스터고도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전자공고(전자분야), 금오공고(모바일분야), 평해공고(원자력분야), 포철공고(철강분야) 등 4개교 740명이 있지만, 앞으로 FTA와 연계한 자동차, 섬유 등의 특성화고에 대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좋은 아이템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는 ‘청년CEO 성공창업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개소한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창업센터), 대학과 연계해 통해 예비창업가 250명을 선정해서 일자리 1,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부족한 국내 일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도에서는 해외청년일자리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12일 고용노동부와 지역대학과 함께 ‘글로벌 청년취업(GE4U)’ 사업을 지난 해 6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직무교육과 해외직장체험으로 글로벌 마인드 고취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청년취업(GE4U)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자문위원기업과 연계하여 대학생들에게 해외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아프리카에 파견되어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있는 새마을리더 봉사단 해외 파견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예비사회적기업을 37개 발굴·지정하여 총 78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인큐베이팅·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40개를 인증·전환하여 지속 가능한 취약계층 양질의 일자리 800여개를 만들어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주도의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1사 1사회적기업 캠페인 전개, 1사 1사회적기업 자매결연, 사회적기업제품 공동 판매장 설치 등을 통하여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사회적기업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 등 의식교육을 강화하여 무조건 재정지원을 받고 보자는 식의 참여보다는 진정한 사회적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여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참된 사회적기업가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사회적기업지원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예비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가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컨설팅,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인증을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및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하여 자립기반도 지원한다.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대기업 설립 “사회적기업” 유치, 1시군 1사회적기업 설립, 소셜벤처 창업, 국제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하여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나갈 예정이다.

취약계층 및 실직자들에게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176억원을 투입하여 상·하반기 4,100명을 선발한다. 또한 공공근로사업으로 139억원을 투입하여 4단계로 4,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및 공공근로 사업은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사업을 집중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수변 구역의 공공시설정비, 체육시설·쉼터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금년에 추진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 안내가 효율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참여자를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여 안정적 소득 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2011년 마을기업 재심사와 더불어 2012년 신규 마을기업 선발을 통해 총 28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12년 사업선발은 경북의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마을기업 만들기에 중점을 둘 것이다. 먼저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활용한 생태·체험 및 특산물 생산 마을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길을 활용하여 자전거 대여·유상수리 및 야영·오토캠핑장 마을기업 등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에 정보화마을(행정안전부), 사회적기업(고용노동부), 농어촌공동체회사(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와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공급하는 경북형 마을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유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올해 5조1천억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13,5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활동을 다변화하고 유치기업의 사후관리 철저로 증액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투자금액 위주에서 고용창출이 많은 기업으로, 방어적 투자유치에서 현장 중심의 공격적 투자유치로, 수도권 대기업 중심에서 전국단위 중소기업을 병행 유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장기적으로 민선5기 동안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을 달성, 좋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포항·구미국가산단,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올 환경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에서는 민선5기 동안 지속적인 대단위 SOC사업과 국책사업의 유치를 통하여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형SOC 사업으로 낙동강살리기사업, 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 개발,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이 추진 중에 있다.

국책사업으로는 지난해 유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D·U·P 연합캠퍼스가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에 첨단과학산업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교·신라·가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 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사업인 3대문화권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앞으로 10년간 50개 사업에 3조 5천473억원이 투자된다.

도에서는 이러한 SOC 및 국책사업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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