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에 16개 자치구 24개 사업 선정
서울시, ‘2012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에 16개 자치구 24개 사업 선정
  • 김연균
  • 승인 2012.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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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연전문가 양성, 중구 맞춤양복전문인력 양성, 성동구 수제화·피혁전문인력 양성, 강남구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 등 16개 자치구의 특성과 산업구조에 맞는 24개 분야 전문인력 1,526명이 양성된다.

서울시는 16개 자치구의 24개 전문인력양성과정을 ‘2012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말까지 총 2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월 1일(수)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지자체, 비영리법인(단체) 등이 주체가 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고용 촉진 능력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1석 3조의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종로구 공연전문가 ▴중구 맞춤양복·출판전문인력 ▴성동구 제화업계·피혁디자인전문인력 ▴구로구 S/W융합산업전문인력 ▴강남구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마포구 첨단인쇄출판 디자인인력 ▴용산구 스마트폰 앱개발자 ▴금천구 디지털콘텐츠마케팅 전문인력 등 24개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공연의 메카 대학로의 특성을 살린 공연마케터, 연극지도사 등의 ‘공연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수료생 38명 중 29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동일 분야에 70명의 전문가를 배출한다.

<구로구>는 IT산업 인프라와 기술 인력의 밀집도가 높은 특성을 활용해 ‘S/W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통해 50명을 양성할 계획인데, 신규 인력육성, 기술혁신, 신산업창출 등 역동적 상호작용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인력’ 60명 양성을 통해 최근 해외 의료관광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강남 지역의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한국 의료관광사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24개 사업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지원을 펼치며, 총 1,526명의 시민을 훈련시켜 내년 초까지 65%에 해당하는 997명을 양질의 장기 일자리에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취업률은 사업종료 후 3개월 시점에 고용보험료 전산망에 등록돼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단기임시직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순수 취업률이 조사될 예정이다.

또 통계에 들지 않는 가내수공업 종사자 등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 높은 취업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도 15개 자치구 21개 사업이 선정돼 1,606명을 훈련시켜 67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단순·임시 일자리가 아닌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겠다”며 나아가 지역민 스스로가 지역 특성을 활용한 마을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도 이 전문인력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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