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1인 기업으로 1000명 넘긴 ‘영업의 달인’
혼자서도 잘해요! 1인 기업으로 1000명 넘긴 ‘영업의 달인’
  • 이효상
  • 승인 2012.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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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자서 했다곤 믿기 어려울 만큼 사업성과가 좋다. 대표적인 실적은 어떤것이 있나?

A: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처음엔 불가피하게 채용대행과 헤드헌팅을 먼저 했다. 주로 불가리, 버버리 등 명품업체와 의류업체가 주고객으로 매월 50명 가량을 유지했다. 2009년 후반기가 되면서 제조도급 계약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2010년엔 230명 가량 유지를 했다. 2011년 4월에 스마트HRM이라는 1인 기업을 설립했다. 계약이 많아지면서 혼자하기가 어려워 5월엔 관리직원 5명을 채용했다. 2011년에도 매월 인원이 늘어 5월에 570명, 6월엔 620명, 10월엔 700명을 넘었다. 12월엔 별도로 계약 확정을 해 놓은 인원이 1000명이 넘었다. 현재 계약 확정된 기업들의 인원수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Q: 2011년 11월엔 관리직원들 5명 전원이 퇴사하고, 12월엔 경리여직원의 실수로 입금오류 사고로 수 천만원의 손실을 봤다. 그리고 현재는 혼자서 거래처관리와 인원수급을 하고 있다. 혼자서 이 모든일이 가능한가?

A: 2006년 이후 지금까지 5시 30분 기상하여 6시 20분까지 출근하고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일하다 퇴근한다. 어떤 때는 날을 새우는 경우도 있다. 잠은 1~2시간 밖에 안잔다. 일이 있으면 시간에 상관없이 끝을 내야 하는 성미다. 그러다 보니 어떤 기업에서든 부탁 받은 일이나 회사가 해야 할 일이 밀린 경우가 한번도 없다. 이렇게 일하다 보니 관계를 맺은 모든 기업에서 무한신뢰를 한다. 이번에도 전직원이 퇴사했지만 10일만에 혼자서 100명을 수급했다. 계약한 기업들에서도 처지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기로 해서 큰 문제는 없다. 거래처에 폐가 될까 봐 타사와 계약하라고 했지만 거절 하더라. 기다려 줄테니 걱정말고 뒷 마무리 하라고.

Q: 1인기업으로 1000명 이상의 영업성과를 내고 관리를 하고 인원수급도 한다. 그러면서도 기업으로부터는 무한신뢰를 받고 있다. 비결이 있나?

A: 영업을 위해선 빌딩타기, 전화걸기, 메일 보내기 등 무었이든지 한다. 하지만 무작정하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만났거나 못 만났거나 매일 이메일을 보내고 주기적으로 전화를 하고 만날 수 있으면 꼭 만난다. 이 일을 사업시작한 후 하루도 걸러 본적이 없다. 그리고 누구든지 부탁을 해 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를 해준다.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퇴근시간이 새벽 3시고, 밤을 새우는 경우도 많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자주하는 실수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성과만 얻으려다 보니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상대방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다. 메일을 보내더라도 예의를 다하고 마케팅에 대한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들이대기는 절대하지 않는다. 처음엔 관계맺기에 치중하여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 3~4개월은 거절당하는게 당연하다. 그걸 알기에 당연한 걸로 여기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기위해 노력한다. 책에 정성이 담긴 카드를 써서 보내기도 하고, 상대방이 좋아 할 만한 것을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다 보면 시간차이 일뿐 누구나 마음을 열더라. 어렵게 마음을 연 사람들이 깊이 있게 받아 준다.

Q. 인력수급도 광고를 내지 않는 등 남다르게 하던데 어떤 방법들을 활용하나?

A: 광고는 내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생산도급의 경우 비효율적이더라.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소개를 받거나 출퇴근시간에 맞춰 공단지역에서 명함을 돌린다. 명함 돌리기가 효과가 제일 좋았다. 그리고 택시업체를 방문하여 기사분들에게 담배값이나 식사비 정도 드리고 택시안에 명함을 놓아 달라고 부탁한다. 대신 직원들이 콜택시를 부를 일이 있으면 해당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상부상조가 되니 호응이 좋은 편이다.
전단지도 자주 활용하는데 세입자가 많은 동네가 주 타겟인데, 대학주변 원룸촌이나 공단지역이 효과가 좋다. 그리고 전국 70여개 직업소개소와도 제휴를 맺어 활용하는데 회식비,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Give & Take가 중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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