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사화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
부산시, 노사화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
  • 이효상
  • 승인 2012.02.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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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와이어) 부산시는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등과 함께 보다 긴밀한 노사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올해는 경제성장률 둔화 여파로 고용시장의 취업자 증가폭 감소가 예상되고, 지난해에 도입된 복수노조 허용이 본격화되면서 신규노조 설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사간의 갈등해소를 위한 협력관계 유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더구나 부산시가 2012년을 ‘일자리 창출의 해’로 정하고 각 분야의 시정역량을 모으고 있는 만큼 안정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정착이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시는 부산지역 경제주체들의 대화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하여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4월을 ‘노사페어(Fair) 주간’으로 정하고 노동 현안을 토론하는 ‘선상(船上)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노사간 신뢰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 화합 체육대회와 노사민정 화합 결의대회, 도보행군대회 등을 비롯 노사관계 전문가를 육성하는 노사민정 대화포럼을 개최하는 등 노사민정협의회 활동에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노사민정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간의 개별적 또는 집단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조정할 수 있는 ‘노사갈등조정 실무위원회’ 활동을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추진한다. 실무위원회에서는 분규발생 우려 사업장 방문, 우수지역 사례 발굴, 전문가 초청 강의 및 세미나 등을 담당하게 된다. 관내 산업단지에 소재한 255개 노동조합에 대하여는 산업단지별로 운영되고 있는 10개 협의회를 통해 단지별 여건에 맞는 노사화합 프로그램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산업단지별 지역협의회 운영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노사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및 노동법 강좌 개설 등으로 갈등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노사간 상생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앞으로 지역 연고가 있는 구·군 단위 노사민정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자치구·군에서도 구·군 노사민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한편, 노사민정간 화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 기업에 대한 조달계약 인센티브 부여, △공공조달사업 참여자격을 일정 수준의 청년고용 기업으로 제한하는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고령자 고용 및 정년연장,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경영자총협회에서는 부산지역 기업체 우수인력 알선, 구직자 우량기업 알선사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2010년에는 노사민정 최우수기관으로, 2011년에는 노사민정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되었던 명성을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힘을 합쳐 노사화합을 위한 지원시책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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