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지하상가 광고입찰권 누가 거머쥐나...
강남역 지하상가 광고입찰권 누가 거머쥐나...
  • 이효상
  • 승인 2012.05.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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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 입찰 마감, 20일 낙찰자 선정 예정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지하상가내 광고대행권 입찰이 오는 20일 실시된다. 강남역은 하루 30만명이 넘게 몰리는 대형상권으로, 지난해 11월 호텔급 수준의 리모델링 공사까지 끝마친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 광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B 한국광고입찰 ( 대표 이종숙, www.kadbid.com )은 전국 최고의 단일 상권인 강남역 지하상가내 광고설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다음달 18일 실시, 20일 낙찰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강남역 지하쇼핑센터내 기둥과 벽면 44개소의 광고를 설치 운영하는 대규모 광고대행 사업으로, 33개월간 고수익 광고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어 벌써부터 광고대행사가 경쟁사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강남역은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전국 최고 상권으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하차 유동인구가 일평균 13만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버스로도 매일 3만5천명이 넘는 사람이 몰린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신분당선과 인근 9호선 신논현역, 역삼역 이용자와 택시와 자가용 유입인구까지 합치면 줄잡아 30만명이 넘는 젊은 층이 몰리는 국내 최대 단일상권이다. 이 지역 개인사업자와 프랜차이즈 점포의 연간 매출액도 7조2천억원을 훌쩍 뛰어 넘어 수년째 전국 100대 상권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광고입찰은 이번 입찰 주관사가 강남역지하쇼핑센터로, 계약기간의 광고료 총액을 제시하는 일반경쟁 총액입찰 방식으로 기준가격(예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찰한 1, 2위 업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 참가자격은 1년 이상 광고대행사업을 수행했고, 연 매출이 최소 20억원을 넘는 우량기업에 한하며, 사업자등록증 종목에 광고업, 광고대행사업 등 광고사업 항목이 명기돼 있어야 한다.

입찰을 희망하는 광고대행사는 내달 7일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가해야 입찰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계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 마감은 내달 18일 16시까지로 20일 최종 낙찰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최종 선정 후 7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국광고입찰은 광고대행사들이 이번 입찰이 국내 최고 상권인 강남역 지하도상가 광고사업권을 3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고 판단, 벌써부터 많은 회원사들이 예상매출액 점검 및 실사, 유동인구 파악 등 입찰참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매체사는 물론 미디어랩사들로부터 이번 입찰에 대한 전화문의가 쇄도해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광고입찰 이종숙 사장은 "이번 강남역지하쇼핑센터 광고 사업권 입찰은 건실한 중소광고사가 참가하기에 규모가 적당하고 사업기간도 33개월으로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해 중소광고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층이 매일 30만명이나 몰리는 국내 최고의 단일 상권이라 리스크도 매우 적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입찰 경쟁을 치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B 한국광고입찰은 전국의 광고주 및 광고회사가 직접 입찰신청과 투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민간 광고전문 입찰서비스를 운영중이며 G2B조달입찰은 물론 민영회사 소유의 광고매체 임대, 매각에 대한 입찰 정보를 함께 제공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전국 광고 매체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광고사진센터'를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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