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114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1.2%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총 유권자 1149명 중 투표자는 990명으로 8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쟁위행위에 대한 찬성표는 903표였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 제38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절차를 밟기로 결정하고, 27일 부산지방노동청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노조는 오는 13일과 20일 정규직 노조와 함께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의 4시간 총파업 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비정규직 노조의 쟁의행위 조정신청에 대해 현대차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불법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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