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는 天事입니다”
“人事는 天事입니다”
  • 김연균
  • 승인 2012.08.0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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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으로 시작하는 ‘꿈/깡/끼/끈/꽤/꼴/끝’이란 일곱 글자가 우리네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충분조건'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살아 가며, 도전Challenge 의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활기가 넘처나고 일상생활에서 절대자를 믿고 의지하는 종교적인 끈도 긴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은 ‘학문적 지식, 실용적 지식, 현장체험적 지식’을 두루 겸비한 ‘新知識人’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굴이 해맑고 자세가 올곧으며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로서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결과가 좋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身言書判’이란 말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원래 ‘身言書判’이란 말은 중국 唐나라 때의 官吏選出의 4가지 표준으로 체모(體貌)의 풍위(豐偉), 언사(言辭)의 변정(辯正), 해법(楷法)의 준미(遵美), 문리(文理)의 우장(優長)을 뜻합니다.


역사상 우리 조선시대에도 훌륭한 高級人財를 선발하는 과거시험이나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그 시스템의 표준으로 삼았던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 등의 4가지 조건이기도 합니다.

오늘 날에도 공직자는 물론 公私기업에서 신입사원 선발고사, 또는 조직내 구성원 들의 인사평가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잣대나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업과 경제단체, 그리고 언론사에서 기획/인사/노무/재무/마케팅/경영관리업무 관리자와 CEO로서 40여년 일해 온 필자는 ‘身言書判’이란 참 뜻을 우연한 기회에 새롭게 깨우치고 “아하~! 이게 그렇구나~!”라며 무릎을 크게 친 적이 있습니다.

‘身言書判이란 人間이 變化하는 4 段階’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걱정거리로 부터 초월해서 마음이 平安해지고 진정으로 참 행복을 느끼게 된다면....맨 먼저 變하는게 몸(身)입니다.
그 중에서 얼굴(顔)이며...또 그 중에서도 눈(目)입니다.

따라서 친구나 知人을 만날 때 상대방의 얼굴이 환하고 해맑아서 前과는 달리 좋아졌다고 느끼게 된다면 그 사람은 變化의 첫 단계인 ‘身의 단계’에 進入했다고 봅니다.

‘言의 단계’인 두번째는 그 사람의 말(言)數가 적어짐은 물론 목소리 Tone도 丹田으로 부터 힘이 실려 나오며 부드러운 목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도자라는 Leader의 ‘L’字는 남의 이야기를 잘 傾廳해야 한다는 뜻인 ‘Listen’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번째 단계인 ‘書의 단계’는 예전에 쓰던 글씨체와는 확연하게 달리 전성이 담긴 書體로 變化하여 그의 얼(魂)이 書體에 실리게 됩니다.

네번째인 '判의 단계'는 그 사람의 판단(判斷)능력이 긍정적, 상식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으로 변화하게 된다는게 필자의 새로운 해석이자 주장입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띈 해 맑은 얼굴!
카리스마가 넘처 나며 부드럽고 품위있는 말 한 마디!
지성인 수준의 높은 어휘력 구사와 정성과 魂이 깃든 書體!
未來를 合理的, 統合的으로 豫見할 수 있는 事理判斷 能力!

어떻습니까...?
위 4가지야 말로 변화의 물결에 춤추며 격동기를 살아 가고 있는 기업의 CEO는 물론 경영관리자,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근로자 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덕목이 아닐런지요?


아울러 우리들이 소기의 목적을 容易하게 달성하려면 불교의 잡보장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처럼 ‘무재칠시(無財七施)’<돈 들이지 않고 사람 들에게 쉽게 배풀 수 있는 7가지 보시菩施방법>을 실행하려 힘 써야 합니다.


그 첫째는 부드럽고 해 맑은 얼굴을 상대방에게 보여 주는 ‘和顔施’이며, 그 두번째는 상대의 감정을 傷하지 않도록 경청하며 배려하는 대화방법인 ‘言施’입니다.


셋째는 어린아이처럼 맑고 깨끗한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상대방을 그윽하게 바라 보는게 ‘眼施’입니다.


네번째는 ‘함께 성장, 더불어 성공’이라는 ‘相成의 세상’을 기업과 협력회사 그리고 외부객을 위한 ‘顧客成功(Customer Success)’를 실현하자는 목표를 공유하는 ‘心施’입니다.


그 다섯째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현장을 떠나지 않고서 현장사원들을 위해서 두 발로 뛰며 머리로 생각하고 제대로 잘 섬기려는 ‘身施’이며


여섯째는 각계각층으로 부터 칭송 받을 때, 頂上의 자리애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자기 자리를 후배에게 과감하게 물려 주는 ‘座施’입니다. 이원종 前 충청북도지사가 頂上에 있을 때 ‘가정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간다’며 명예롭게 은퇴한 사례는 龜鑑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일곱번째는 주변 사람 들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나눔을 더불어 함께 하며 현장사원 들에게 감사하며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變치 않는게 ‘察施’입니다.


위의 7가지 기본덕목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허황된 꿈과 榮達, 그리고 成功만을 추구하려 한다면 그는 진정 ‘나쁜 사람<=나(혼자)뿐인 사람>’입니다. 耳順을 넘은 나이에 들어 선 이제서야 뒤늦게 自省하며 후회하고 있지나 않는지 제 자신을 뒤 돌아 보곤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신라시대 花郞道의 計律인 ‘世俗5誡’<事君以忠, 事親以孝 등 5가지 계율>에 관해서 탐구하던 중에 ‘사(事)’라는 글자 속에 ‘일 사(事)’字라는 뜻 이외에 ‘섬길 사(事)’字라는 큰 뜻이 담겨저 있음을 뒤늦게 깨우친 적이 있습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께서 ‘人事는 萬事’<사람에 관한 일은 萬가지 일처럼 복잡하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나이 들어 우연하게 깨우친 ‘人事는 天事’<사람을 섬기는 일을 모름지기 하늘 섬기듯이 하라~!!!>라는 ‘참 眞理’를 필자는 금과옥조로 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몸과 바르고 겸허한 마음을 잃지 않으며 글로벌시대의 勝利者가 되기 위해서 고객만족, 고객감동의 차원을 넘어서 고객성공, 고객행복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漢學者는 ‘투쟁<鬪爭>’이란 말의 ‘싸울 투<鬪>’라는 글자는 ‘鬪牛’, ‘鬪犬’, ‘鬪鷄’등 짐승끼리 싸울 적에만 쓴다고 합니다.

그런 연유로 우리 조상들은 사람간에 다툼이나 싸움에는 ‘싸울 鬪’라는 글자를 절대로 쓰지 않았다는게 定說입니다.

‘鬪爭’이란 단어는 舊世代의 잘못된 産物임을 재인식하고 이제부터는 ‘鬪爭’이란 말은 쓰레기통에 과감히 던저 버리고 영원히 再活用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不得已 써야만 할 경우에는 우리 말인 ‘다툼’이란 어휘를 권합니다.

그리고 資源貧國인 KOREA가 現 21세기에는 勞와 使<또는 經>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顧客失敗를 초래한다면 우리에게 再起와 繁營의 기회가 다시는 오기 힘들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豫見합니다.


우리 함께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 가라’ 는 하늘이 주신 大命을 받잡고 앞으로의 삶을 더 겸손하고, 정직하며 열정적으로 일합시다.

끝으로 이어령 교수의 외손여가 이 어령 교수께 Quiz로 냈었다는 ‘2+2=4’라는 命題를 덧붙입니다.

易地思之정신을 바탕으로 ‘相對方을 理解(2)하고 또 理解(2)하려고 노력하게 되면 결국에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유치원생들로 부터의 큰 가르침에 머리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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