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5년간의 아태지역 의료 산업 개요 전망
2012–2015년간의 아태지역 의료 산업 개요 전망
  • 이효상
  • 승인 2012.08.1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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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아태지역 의료 시장이 세계 의료 수익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아태지역의 의료관련 지출액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7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아태지역 의료 시장은 전체 세계 의료 시장 점유율에 약 27.5%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33.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자신들의 투자 전략을 재정비에 나서게 하는 계기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아태지역 시장은 2015년까지 11.5%의 연평균 성장률의 급격한 성장세를 띠며, 시장 크기는 약 5,2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2015년 아태지역 의료 시장 매출은 세계 의료 시장의 3분의 1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아태지역에서도 향후 몇 년사이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들로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꼽을 수 있다. 가장 큰 수익을 낼 주요한 부문으로는 제약/ 생명 공학 부문을 꼽을 수 있으며, 의료기기와 영상 의료기기, 의료 IT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장들이 기대되는 반면, 다양한 글로벌 과제들이 아태지역 의료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그 과제들은 다음과 같다.

· 한 환자당 지출하는 의료비가 세계 평균 의료 지출비 대비 의료 지출비가 많이 낮은 나라들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포함되어 있다.
· 2010년 아태지역의 의료인들은 인구 천명 당, 약 6.8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럽과 미국인 경우 각각 18.9명과 2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적은 수이다.
· 신흥 시장의 의료 및 유통 분야에 진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아태 시장은 비교적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핵심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필수 채널들을 열어놨다.

전체 사망원인들 중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0%, 유행성 및 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지역의 전체 사망자들 중 약 3분의 1이 아태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요인들 모두가 현지 시장들이 투자 기회들을 수용케 한다.

시장 부문 개요

- 제약/생명공학
아태지역은 제약부문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1.5% 이상의 연평균 성장율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태지역에서도 중국은 매년 21%씩 성장하고 있어, 2015년에는 중국이 가장 큰 제약 시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뒤로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19%와 11%의 연평균 성장율을 보이며 중국을 뒤따르고 있다.

노령인구는 물론, 질병 유병률 역시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와 더불어 새로운 진단 기기 및 장기 복용에 중점을 둔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약품 개발로 제약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상된 의료 의식, 국가 정부들 및 의료기관들의 구매력 강화, 이들의 노력들이 확대된 것이 제네릭 약제 및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의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데 공헌할 것이다.

2011년 세계 전체 시장 점유율 중 약28.4%를 차지하던 아태지역 시장이 현재는 34.5%로 늘어났음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아태지역 제약/생명공학 분야 시장 크기는 2015년 말까지 약 3,8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국가 정부들에 의한 가격 통제 조치나 정책이나 규제 문제, 국가 정부들로부터의 현지 조달 지원 상태, 주욕 의약품 특허 만기와 같은 요인들이 제약/생명공학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로 대두되고 있다.

- 의료기기
2011년 아태 의료기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1.6%, 의료기기에 쓰인 지출액의 총합은 669억 달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의료기기 총 지출액은 1,035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호주, 태국에서 침습수술 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아태지역에서 최소 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를 선도하는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이 4개국들 역시 의료기기의 핵심 시장들로 떠오를 것이다. 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또 다른 원동력은 일본, 중국, 한국, 대만에 현존하는 아시아 현지 기업들이 적정 가격에 효율적인 제품들을 제공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 같은 주요 시장 국가들의 통합 인구는 16억 9천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이 국가들의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고작 6.7%에 그치고 있다. 가격 중심 승인으로 인한 기술 장애, 공공 병원에 의한 저가 입찰, 숙달된/공인된 의료 직원들 부족과 같은 요인들이 의료기기 시장 성장을 저해시키고 있다. 미국이나 서유럽 대비 아태지역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이는 유리한 인구와 높은 기술 소비량에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 가격 때문이다.

한편 중국 의료기기 부문은 26.2% 성장하여 2015년에는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의료기기 부문 크기는 2015년에는 3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입법 개혁에 힘입어 2015년 말, 423억 달러에 달할 일본의 매출에 견줄수 있을만큼 시장 크기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영상 의료기기
2011년 11.2%의 성장률과 함께 아태지역 영상 의료기기 시장 크기는 88억 달려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5년에는 1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태지역 영상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세계 영상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중 32 %를 꾸준히 유지하며 다른 의료 시장 분야보다 더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장을 이끄는 핵심 트렌드들로는 아시아 시장이 초음파와 함께 분자 영상 의학 및 약물 복용에 대한 R & D활동과 선진 기술과 건강 검진에 대한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아시아의 맞춤형 영상 의료기기 제품과 병원 인프라의 “Reverse Innovation” 역시 영상 의료기기 시장을 이끄는 요인이다. 이 아태지역 영상 의료기기 시장 역시 글로벌 업체들에게 필수 채널들을 열어놨다. 하지만 쇄신한 부문들에서 9%라는 기대치보다 낮은 더딘 성장과 공공 기관내의 시스템 상호 운용에 제한을 주는 것이 영상 의료기기 부문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 초점이 아태지역으로 옮겨지고 있고,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다른 아태 지역 시장들과 대비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12.3%, 12%라는 강력하고도 꾸준한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아태지역 영상 의료기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 정보 기술
수 십년간에 걸쳐 의료 IT(HCIT) 시장은 아시아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2011년 아태지역 의료 IT 산업은 약 57억 달러로 추산됐으며, 2015년에는 세계 시장 대비 약 9.7%의 성장률을 보이며 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세계 의료 IT 시장에서 아태 시장은 약 20.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 IT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들로는 환자 및 수익 주기 관리로의 움직임 현상(11% CAGR), 부서별 시스템(7.1% CAGR)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항목 모두는 운영 효율성 수립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의료 IT 솔루션 제공하기 시작한 업체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일본과 호주가 의료 IT 솔루션 구현에 명확한 비전을 보유한 선도 시장이며, 2015년에도 역시 시장 선도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의료 IT는 10.7%로 성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이 뒤쫓고 있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속도는 아니다.

- 전자 의무 기록(EMR) 구현
아태지역은 EMR 구현으로 비용 절감 및 진료 개선, 전반적인 효율성 개선 등 여러 이점들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기관들뿐만 아니라 의료 관광 분야의 경쟁력까지 높히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EMR 구현 사례들을 주도하는 핵심 시장들로는 싱가포르와 중국, 한국, 대만이 꼽힌다. 싱가포르는 민영 일반 진료기관들이나 종합병원에서 EMR 통합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향해 본격적으로 돌입에 나설 것이며, 2013년 말까지는 국가적으로 원격 의료 및 클라우드 컴퓨팅 통합을 도입할 것이다. 게다가 대만의 EMR 템플릿은 국가적인 EMR 교류를 위해 휴대하기 쉽고 상호 교환이 가능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인 경우는 EMR 구현에 있어 아직 제도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의 모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예측해보면, 이들이 한달에 진료하는 평균 환자 수는 약 950명이다. 반면 미국 환자들은 20,000여 곳 이상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한국의 3차 진료 병원들의 EMR 도입률이 2005년 21.4%에서 2010년에는 77.3%로 증가했다. 이는 EMR 보급에 정부가 앞장서 U-Health와 같은 시범 사업을 통해 비롯된 것이다.

가장 높은 성장 기회

- 아태지역 제약 시장
제약 분야는 여러 부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중 주요 부문으로는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백신, 종양을 들 수 있다. 이 세 부문들 중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부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종양 및 백신 부문이 뒤따르고 있다. 2015년 아태지역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약2,0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인도 시장이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다. 한편 2015년 일본 제네릭 시장은 매년 약 9%의 성장률을 보이며 1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양 시장은 특정 요인들을 통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특정 요인들은 바로 조기 진단 및 폐암, 유방암, 대장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 개발이다. 이에 따라, 2010년 종양 의약품 시장은 30억 달러의 시장크기를 보였지만, 2015년에는 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기회 관점으로 본다면, 비용 절감 및 질병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에 미래 잠재성이 놓여져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태 국가들(중국, 인도, 일본 제외)은 백신 개발을 위한 인프라 시설들이 부족하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아태지역의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은 13.3 %의 성장률로 4억2,500만 달러, B 형 간염 바이러스 (HBV) 백신 시장은 15%의 성장률로 12억 달러, 폐렴 구균 켤레축 백신 시장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4억 4,200만 달러 상당의 크기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 아태지역 의료기기 시장
최근 중국이 심혈관 시장에서만 연간 260만 달러 수익을 내며 아태지역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태지역 정형외과 시장은 매년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복강경 및 내시경 시장은 연간 8.3 %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적정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고품질의 치료 절차가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마취 및 외과 시장 역시도 각각 매해 12.4%와 1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수술 건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아태지역 영상 의료기기 시장
인구 증가와 더불어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영상 의료기기 시장에 유방조영술 및 MRI, PET 스캔에 대한 수요를 발생시킨다. 더군다나 유방암은 두번째로 주요한 암으로, 2010년 90,000명 중 한 명꼴로 발병되는 것으로 나타나 7개 아시아 국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2015년에는 100,000명 중 22명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혁신된 시스템 활용은 디지털 방사선 활용도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병원들의 첨단 영상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아태지역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마다 약 11.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MRI 시장 성장에 문을 활짝 열어줬다.

2011년 일본은 폐쇄형 MRI 시스템 시장에 약 8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우뚝 섰다. 2010년 PET 스캔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7개 아시아 국가들에서 960,000 여건의 다양한 암들에 대한 새로운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한편 신경질환 및 다발성 경화증 역시 영상 의료 기기 시장이 진출을 엿볼수 있는 분야이다.

결론

앞으로 서비스 구매 변화로 인해 의료 전달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역별로 더 정교한 기술들의 사용이 가능해 질 것이다. 오늘날의 의료 사업은 전통적인 혹은 비 전통적인 의료기관으로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서비스들 역시 다양한 수준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

의료 서비스들은 “자궁에서 무덤까지”의 의료 컨셉 연속체 전체를 포함시키고 “서비스 산업”의 인식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새로운 제품들의 웰빙, 커뮤니티, R&D와 질병 관리에 대한 서비스들 그리고 기타 기관 시설(병원 및 의료 센터 포함)들과 같은 전체론적 의료 허브들이 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통합되고 있다.

의료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의학 건강, 직장 건강, 병원 건강, 의료센터, 휘트니스, 재생 및 미용 센터, 양로원, 건강 마을 및 요양시설을 커버할 수 있는 산업은 물론,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R&D 와 질병 관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비스 산업으로써의 의료 산업 수립에 이런 분야들을 커버하는 것은 어느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이런 의료 서비스들은 더욱 가까이서 가족 단위로 돌보는 것과 이들 주거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에 원동력이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료 산업은 홈 케어 서비스 및 급성 환자 서비스에 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한 발 더 나아가 개별 환자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모델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건강 활동과 의료 서비스 통합으로 가족 및 사회에 환자 중심의 모델들을 제공하는 것이 보장될 것이다. 다시 이를 환자 중심 모델과의 통합으로 의료 산업 전체를 커버할 것이고, 가족 및 사회 그리고 각각의 환자들에게 맞춤식의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프로스트 앤 설리번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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