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1곳만 면접비 지급
중소기업 3곳 중 1곳만 면접비 지급
  • 강석균
  • 승인 2012.09.1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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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곳 중 1곳만이 구직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365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유무>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채용 시,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3곳 중 1곳에 해당하는 29.9% 만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고, 이들이 밝힌 면접비는 평균 3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한 중소기업 70.1%(256곳)가 밝힌 미지급 사유는 △면접비 지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답한 의견이 35.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허수 면접자들이 많아서(32.0%)라고 답했다. 반면 △자금 운영에 대한 부담 때문에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9.9%로 다소 적었다.

이 외의 기타 의견으로는 ‘면접비 대신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소정의 선물로 대체한다’, ‘장거리 지원자들에게만 교통비를 지급한다’ 등이 있었다.

한편,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바라보는 하반기 기업경영 동향 조사에서는 ‘하반기 국내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과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 47.4%와 41.9%로 비슷했고,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0.7%에 불과했다.

특히 하반기 경제사정이 기업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예측에서는 63.3%가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답했고,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하반기 기업경영 사정이 좋지 못할 경우를 대비(*복수응답)해 △종이컵, A4용지 등 회사물품 절약을 실시할 것(34.8%)

△직원들과의 단합대회 등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킬 것(31.8%) △임금동결 및 감봉 등의 방법을 쓸 것(18.9%) △무급 장기 휴가 사용 장려(14.8%) △인원감축에 들어갈 것(13.2%) △야근비, 외근교통비 등의 지급을 중단할 것(10.7%) 등의 의견을 밝혔다.

하반기 경영사정 악화를 대비해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답한 곳은 2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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