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4%, 복리후생제도 불만으로 이직 고민”
“직장인 84%, 복리후생제도 불만으로 이직 고민”
  • 이효상
  • 승인 2012.09.2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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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한킴벌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은 모두 차별화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복리후생이 좋지 않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아져 퇴사율은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3.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중 32.4%는 복리후생제도 때문에 ‘이직한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도입되기를 기대하는 복리후생제도로는 ‘보너스 지급’이 21.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연월차, 안식 등 휴가제도’(16%), ‘주말, 야근 수당’(12.5%), ‘자기계발비 지원’(9.2%), ‘자녀 학자금 지원’(8.1%), ‘탄력근무제도’(7%), ‘정시 퇴근 등 특별한 날’(6.1%)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0%’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직장인(785명)들은 현재 기업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활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36.8%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로는 ‘업무를 하다 보면 사용이 불가능해서’(4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괜찮은 제도가 별로 없어서’(38.4%),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라서’(27.3%), ‘회사에서 승인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2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절반에 가까운 47.6%는 회사에서 복리후생제도 활용을 ‘특별히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사용 시 오히려 불이익을 준다’는 응답도 13.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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