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원복지제도 ‘휴가비 지원’
직장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원복지제도 ‘휴가비 지원’
  • 이효상
  • 승인 2012.10.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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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혼자는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 미혼자는 ‘야특근 수당 지원’

“휴가비 지원하는 회사면 연봉 낮아도 간다”

직장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직원 복지제도는 ‘구내식당 운영’과 ‘휴가비 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252명과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구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직원 복지제도의 중요성>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우선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설문 참가자 252명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제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23.6% △여성 18.1%가 ‘회사에서 운영 중인 직원복지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남성 28.0% △여성 42.2%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복지제도는 무엇일까?

조사결과(*복수응답), ‘구내식당 운영’과 ‘휴가비 지원’이 응답률 1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조식, 석식 등 제공(12.3%) △개인차량 유류비 지원(11.1%) △건강검진 지원(10.3%) △장기 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9.9%) △출퇴근 통근차량 운영(8.3%) 순으로 꼽았다.

반면, △직원 체육대회 등 야회 행사 진행(21.8%)과 △동호회 활동 지원(11.9%)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10.7%) 등은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복지제도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 회사에 꼭 도입됐으면 하는 부러운 직원 복지제도는 결혼 유무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다소 달랐다. ‘휴가비 지원(기혼_20.8%, 미혼_24.0%)’이 꼭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기혼과 미혼 집단 모두에게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혼자 집단에서는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15.1%) △조식, 석식 등 제공(14.2%)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14.2%) △직원 대출 제도 운영(13.2%)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12.3%) 등의 순으로 부러운 직원 복지제도를 꼽았고,

미혼 직장인들은 휴가비 지원 다음으로 △야특근 수당지원(15.1%) △개인차량 유류지원(14.4%) △장기 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14.4%) △출퇴근 통근 차량 운영(13.7%)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13.0%) 순으로 부러운 복지제도라고 꼽았다.

한편,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복지제도 운영이 우수인재를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과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들에게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제도가 빵빵하다면 이직/입사 할 의사가 있는가’ 질문한 결과, 직장인 76.2%, 구직자 89.2%가 ‘해당 기업에 이직 또는 입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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