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運風德讀(명운풍덕독)
命運風德讀(명운풍덕독)
  • 이효상
  • 승인 2012.10.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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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나 잘 살고 성공하여 행복하게 살다 가기를 바랄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름대로 성공하여 부를 누리고 세상 사람들의 입에 좋은 사람으로 오르내린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 아니겠는가?

우리는 사주팔자(四柱八字), 즉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 네 기둥(사주(四柱))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구성에 따라 태어날 때 운명(運命)이 정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주팔자(四柱八字)대로 이미 정해진 대로 살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말인가? 운명론(運命論)에 피동적(被動的)이고 소극적(消極的)인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운명을 바꿔보려는 적극적인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세상에 태어나 크게 성공할지 작은 성공에 미칠지 세상을 살아가는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일까? 그 방법론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 바로 명운풍덕독(命運風德讀)이다.
그 중의 첫째가 바로 명(命)이다. 그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 네 기둥의 간지 여덟 글자인 사주팔자(四柱八字)가 바로 명(命)인데 한마디로 잘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태어나는 것을 맘대로 할 수 있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 자동차로 말하면 태어날 때부터 그랜저냐, 경차냐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사주팔자(四柱八字)에는 사람의, 성격, 인성, 취미, 관심, 가족관계, 부부관계, 직업 등 등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으니 좋은 명을 타고 날 필요도 있다. 그런데 만약 나의 사주(四柱), 나의 자동차가 그랜저라면 좋겠지만 만약 경차라면 어떨까? 그럼 나는 평생 경차로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그런지 사주를 바꿔 보려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좋은 자동차가 되려고 족집게 철학가를 찾아가 출생일자를 받아다 아직 세상에 나올 준비가 안 된 뱃속의 아이를 억지로 나오게 하거나 좀 늦도록 하기도 한단다.

만약 내가 볼 품 없는 사주팔자(四柱八字)를 타고 났다면 어찌 할고?

그 다음이 운(運) 즉 행운(行運)이다. 행운(行運)이란 소위 그랜저가 되었든 경차가 되었든 나를 대변하는 사주팔자, 즉 자동차가 어떤 도로를 달려가느냐이다. 어려운 집에서 태어나 자갈길을 달리다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사주도 있고 부모 잘 만나 좋은 집에 태어나 고속도로만 씽씽 달리다가 갑자기 자갈길로 들어서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바로 행운(行運)에 해당한다. 즉, 사람이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좌충우돌하면서 살아가며 겪어야 하는 것을 행운(行運)이라 한다. 평생 자갈길만 달리다 아예 고속도로 근처에 얼씬도 못해보는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있는가 하면 부자 부모를 두고 양손에 금으로 만든 숟가락과 금으로 만든 젓가락을 들고 유복하게 태어나서 호의호식하고 살다가 편안하게 이 세상을 하직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 조화가 무궁무진하다.
명(命)과 운(運)에 이어 영향을 끼치는 것 그것은 바로 풍(風)이다. 소위 풍수(風水)를 말하는데 이는 조상 묘를 명당에 잘 모셔서 그 기운을 자손에게 미쳐 발복한다는 음택(陰宅) 풍수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풍수의 근본은 양택(陽宅) 풍수였다고 하는데 고대 왕권의 강화 측면에서 궁성의 위치를 정하거나 백성들의 터전을 마련할 때, 살기 좋은 곳을 찾던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최근엔 매장을 하지 않고 화장의 추세라 음택의 영향이 많이 줄어 든다고 본다.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풍수(風水), 즉 양택(陽宅) 풍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아파트나 건물을 지을 때 풍수를 고려한다는 것을 커다란 변화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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