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아웃소싱의 대부분 택배터미널에서 이뤄져
물류 아웃소싱의 대부분 택배터미널에서 이뤄져
  • 이효상
  • 승인 2012.10.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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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아웃소싱의 이해

현장중심의 운영이 필수적, 운영 노하우에 따라 손익 발생

1. 물류 아웃소싱의 이해
물류아웃소싱은 생산자에게 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협의적으로는 물류센터에서의 하역, 보관, 운송 등의 운영적인 부분을 대행하는 형태에서 광의적으로는 물류전략, 포장, 레이블링, 고객주문접수, IT솔루션 제공 등의 물류전문기업이 대행하는 3자 물류형태를 말한다. 물류센터는 고객의 주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재고를 보관하면서 하역과 보관, 출고, 배송의 기능을 수행하는 물류 거점 및 시설로 상품의 보관 및 출하를 위한 정보시스템과 물류서비스를 수행하는 기능을 포함한 시설을 말한다.

물류센터의 기능은 생산과 소비 사이의 시간적 불일치 해소, 물품의 수급조절로 가격 안정도모, 물품의 입고, 보관, 유통가공(포장, 제품 패키지화, 라벨작업, 검침, 상표부착, 가격부착, 부품조립, 직물절단, 마킹 등), 피킹, 분류·배치, 출고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단순 보관이라는 기능에서 보관화물의 상품가치와 상품매매의 편리성을 높이는 유통가공 서비스로의 기능의 확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

참고로 1자물류는 생산자가 직접 내부조직으로 직접 하는 물류형, 2자물류는 생산자와 판매자 양자가 직접 하는 물류형태, 3자물류는 생산자와 판매자 사이에 제3자가 물류를 대행하는 형태, 4자물류는 3자 물류업체가 Network Solution 및 IT Solution까지 제공하는 형태,외주물류는 3자 물류로 가는 중간단계로 운영만을 대행하는 형태를 지칭한다.

물류 아웃소싱 업무는 물류센터 중심의 노동집약적 업무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반면 물류센터 위치가 대부분 외진곳에 있어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여기에 야간 밤샘근무가 많아 인력 Pool 구축이 어렵다. 현장중심의 운영이 필수적으로 운영 노하우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고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물류아웃소싱을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입고: 창고에 반입하는 과정 ▶출고: 창고에서 반출하는 과정 ▶보관: 창고내에 적재하는 과정 ▶하역: 운송수단에서 제품을 내리는 과정 ▶로케이션: 제품을 보관하는 위치적 단위 ▶고내이동: 창고내에서 로케이션을 바꾸는 행위 ▶피킹: 제품을 로케이션에서 꺼내는 행위(출고나 고내이동을 위해) ▶패킹: 제품을 수배송하기 위해 포장단위에 맞춰 쌓는 행위 ▶수송: 대량의 제품을 이동하는 행위 ▶배송: 소량의 제품을 이동하는 행위

물류아웃소싱 시장은 크게 전문 택배업과 기타 일반산업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전문 택배업의 특성은 대·중소 규모의 3자물류 사업자가 주류를 이루며 복합화물터미널과 자체 물류센터에서 이루어 진다. 주로 상·하차, 중계업무에 아웃소싱을 활용하는데 규모는 복합화물터미널은 100명 이상, 사업소는 수십 명 정도다. 계약방식은 물량도급 형태 중심으로 주야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기타 일반산업의 주요업종은 의류업, 주류업, 유통업, 도소매업, 문고·문구업, 제조업 등으로 중소 규모의 자체 물류센터가 많다. 주로 입·출고, 포장, 피킹업무에 아웃소싱을 활용하는데 규모는 수십 명 정도다. 계약은 인도급 형태 중심으로 주로 주간운영 사업장이다.
물류아웃소싱이 이루어지는 서비스 흐름은 검품(檢品) ▶입고(入庫) ▶보관(保管) ▶유통가공(流通加工) ▶피킹 ▶분류, 배치 ▶출고 ▶기타서비스 순으로 이루어진다.(그림 참조)

2. 물류아웃소싱의 특성
물류아웃소싱의 법적 특성은 업무 중 물류사무업무를 제외하고는 파견법상 허가 직종이 아님에 따라 근로자파견 계약의 형태로 아웃소싱하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도급(위탁)계약의 형태로 진성도급의 요건을 갖추고 계약운영 하는 곳이 대부분이나, 비용과 전문성의 문제 등으로 위장도급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 또한 많은게 현실이다.

인력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인력알선회사에 일정부분 재하청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에 따라, 아웃소싱 업체의 역량에 따라 아웃소싱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류아웃소싱은 사무관련 또는 컨택센터 관련 아웃소싱과 비교하여 산업안전과 관련 위험 ·위해한 요소가 많은 업무이므로 안전에 대한 법적 규정준수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사업이다.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손실율 결정이 중요하다. 이유는 고가의 상품이나 손·망실 유형의 손배처리 빈도가 높은 상품의 경우 계약에서 면책 손실율 결정이 사업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물류 아웃소싱 시장 현황 : 택배업 중심으로
우리나라 물류아웃소싱의 상당부분이 택배터미널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택배서비스는 수 많은 화물이 전국의 네트워크를 통해 집하되어 대부분의 지역에 24시간 내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배달되는 서비스로 차별화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터미널의 기능이 중요하다. 터미널의 위치에 따라 터미널로부터 영업소까지의 셔틀운송의 거리와 셔틀운송물량이 결정되며 이는 운송비와 집하 및 배달 영업시간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고객만족도 까지 영향을 미친다.

국내 택배터미널은 약 500여개 수준으로 이중 48%는 수도권, 영남지역 21.5%, 충청과 호남지역 각각 11.5%, 강원지역 5.6%, 제주 1.8%가 위치하고 있다. 각 영업소 및 집배센터에서 집하된 화물은 배달지역으로 구분되지 않고 터미널로 입고되며 터미널에서는 분류기를 설치하고 배달지역별로 분류한 후 대형차량을 이용하여 각 배달영업소 및 집배센터로 출발시킨다. 각 영업소에서 배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화물의 입고시간이 준수되어야 하며 규정된 시간 내에 분류를 종료하고 운송차량을 출발시켜야 한다. 또한 터미널에서는 정확히 배달지역을 확인하고 분류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하여 발송시켜야 화물사고가 감소된다.

터미널 5개 이상 보유업체는 26%, 4개 보유업체 10%, 3개 이하 보유업체 64%고, 터미널 부지가 자기소유인 경우는 34.2%, 임차사용 65.8%인데 이중 대기업은 자기소유 비중이 60% 수준, 중소기업은 임차사용 비중이 71% 수준이다.

2000년도 중반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체들은 평균 400여대의 집배송 차량과 55대의 구간차량으로 택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은 2000여대의 집배송 차량과 200여대의 구간차량, 중소기업은 230여대의 집배송 차량과 40여대의 구간차량 운영하고 있었다.

주요 택배업 업체로는 CJ대한통운, CJ GLS, 현대로지스틱스, 한진택배,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옐로우캡, 일양택배, 동부택배, 하나로택배, 경동택배, 대신택배, KGB택배 등이 있고, 이클라인/HTH택배는 CJ GLS로 세덱스는 한진택배로 통합되었다. 아주택배, KT로지스, 우리택배, 주코택배, 코덱스택배, 트라넷택배, 이젠택배 등은 폐업하였다.

4.물류아웃소싱 계약
■물류아웃소싱 계약의 유형
▶근로자파견계약: 파견법 제 5조2항에 의거 일시적 간헐적 사유에 의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로자파견계약을 통한 물류근로자를 공급 또는 활용할 수 없다.
▶도급계약 : 노동부 고시를 충족하지 못한 도급계약은 위장도급으로 간주될 수 있다. 대부분의 물류센터/배송업무 등의 도급계약과 관련하여 노무비 중심의 계약금액을 책정하는 곳이 많으나, 이 역시 불법파견의 오해소지가 많다. 따라서, 계약의 형태가 도급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운영에서의 도급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을 위한 준비사항
▶계약의 위탁범위(장소 범위, 직무범위 등) ▶계약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 Flow설계 ▶계약업무 수행을 위한 조직구성 ▶계약업무 수행상의 행정업무 ▶계약업무수행을 위한 법적 조치 ▶계약업무 수행을 위한 임율 설계 및 노무비 산정

■배송관련 점검사항
▶차종 및 차량대수 ▶상하차 시 책임검수 ▶운송지역 및 운송시간 ▶비상시 운송대책 ▶운임지급방식

■계약시 유의사항
▶도급계약에 따른 위탁운영 시 노무비 위주의 시간임율 적용시 불법파견여부 파악 ▶위탁운영에 따른 소요비용의 실비정산은 위장도급의 요소 ▶근로자 채용 및 노무관리의 주체 ▶최소물동량 설정 및 보전 대책수립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 및 보건관리자 선임 및 교육계획 수립 ▶재고부족분 및 파손/불량에 대한 담보율 설정 ▶현장관리자의 업무위임범위의 설정 ▶최소물동량 설정 및 보전 대책수립전산교육 및 상품정보 교육계획 수립 ▶자산임차 및 관리방안 수립 ▶장비관리 및 운행관리 방안 수립 ▶비상시 대처요령 수립 및 교육(화재, 안전사고 등)

■계약단가 산정 방식
(1) 시간임율 방식
▶단가 구성을 위한 항목별 내용
- 직접인건비 : 월 통상임금(209H 기준) + 식대 + 교통비 + 상여금
- 적치금 : 퇴직금, 연차수당, 하계휴가비, 명절귀향비
- 법정부담금
- 운영관리비 : 피복비, 안정장구류비,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장비유지운영비, 안전 및 보건관리비용, 상해보험료
- 일반관리비 : 사무실 임차료(현장) + 법인 결산서상 일반관리비/연간 총 상시근로자 수
- 이익준비금 : 상기 금액 합계 × 이익률(한국은행 고시) + 손실율 담보비용
▶시간임율 산정
- 정상근로 : 상기 총 금액÷ 209 = 시간당 임율
- 특근(시간외 근로 등)=(상기 총금액 ? 운영관리비-하계휴가비, 명절 귀향비)÷ 209× 1.5
(2) 물량단가 방식
▶단가 구성을 위한 항목별 내용: 시간 임율과 동일
▶물량단가 산정
- 최소 6개월간 물동량 및 근로자 근로시간 데이터 취합
- 시간임율은 정상근로와 특근을 이원화하여 가격구성을 하였으나, 물량단가 시에는 정상근로와 특근을 포함한 평균근로시간을 기초로 함.
※ 취급 아이템이 단일 품목인 경우: (정상근로분 노무비 + 3개월 평균 특근근로 시간분 단가)÷ (3개월 평균 물동량/3)
※취급 아이템이 복수 이상인 경우: 단일 품목인 경우의 계산 방식을 처리 품목별 투입인력 수로 환산하여 단가 산출
(3) 입·출고 업무 보다 상품 관리 및 가공이 주인 경우에는 처리 물동량이 적음에 따라 물동량 객단가가 높아지므로 라인별 업무 특성에 맞는 단가 산출 필요

■도급요건 충족을 위한 구비서류(기본)
▶도급계약서 ·도급요건 충족
▶현장관리규정(채용,배치,고과,상벌,징계,권한위임,임금,퇴직 등) ·취업규칙적용
▶업무매뉴얼(신규채용자에 대한 업무교육자료)
▶근태관리기록(근태, 휴가계, 휴일특근 및 잔업관련 일지)
▶작업공정일지
▶원청사와의 계약협의 회의록
▶조직도(현장) 및 현장대리인위임관계 서류
▶교육훈련일지(작업, 안전, 보건, 기타 법정교육)
▶안전장구류 지급대장
▶과업평가기준 및 평가(개인별)서류
▶인사관련(이력서, 근로계약서, 임금대장, 4대보험관련)
▶장비임차서류 및 (유지보수)관리대장
▶자재 및 소모품 구매관련서류
▶기타 독립적 의사결정관련 서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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