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건강증진활동 9개 우수사업장 인증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9개 우수사업장 인증
  • 김연균
  • 승인 2012.12.1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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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이 산업현장에도 확산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산업현장의 건강증진활동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천안사업장 등 9개 사업장이 선정되었다.

인증사업장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서비스(주),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천안사업장, 서울메트로, LG이노텍 제2공장, (의)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포스코엠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이란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공단의 현장평가 등을 통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실시해온 이 제도는 본격 실시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이번 9개 인증사업장을 포함해 22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천안사업장의 경우 ‘마음의 소리 상담실’을 설치해 전문 심리상담사가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하고, 2명의 전문강사가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및 지도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근로자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특히, 경영진이 근로자 건강에 대한 유소견율과 금연율을 2대 보건관리지표로 선정하고 관리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되었다.

이밖에 지하철 기관사의 직무스트레스 측정 및 관리를 위한‘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 협력업체 직원에까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는 LG이노텍 제2공장, 전직원을 대상의 생활댄스로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을 관리하는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금연율 100%를 달성한 포스코엠텍 등이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공단으로부터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기술지원, 정부포상 후보자 우선추천,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보건분야 감독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에서는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으로 모두 5천 655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301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공단 직업건강실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작업관련성 산업재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건강증진 사업장이 더욱 확대됨으로써 기업생산성도 높이고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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