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건강관리부터 일자리까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마련
부천시, 건강관리부터 일자리까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마련
  • 이효상
  • 승인 2013.0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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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에 대비하여 ‘어르신이 행복한 노인친화도시 부천’을 위해 건강관리부터 일자리까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노인복지에 관련 예산을 시 전체 예산의 9.57%인 8백5억원으로 잡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확충의 일환으로 소사노인복지관이 2015년을 목표로 신축된다. 이외에도 경로당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 1사1경로당 결연추진, 경로당별 상자텃밭 가꾸기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활동이 가능하고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희망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 100세를 위해 부천시 노인전문병원에 치매관리센터를 설치해 치매 조기검진으로 노인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로당별 정례적 방문 간호사제 도입, 보건소를 거점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소외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드리는 홀몸노인 돌봄사업, 노인자살예방 사업 등을 진행한다.

▶ 2013년 달라지는 노인복지 정책...독거어르신 보호 강화, 노인일자리 참여기간 확대 등

시는 올해부터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어르신을 2천명에서 3천명으로 확대하고, 단기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가사·활동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독거어르신 보호 강화에 나선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도 확대되어, 1월부터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 가족 기준 474만원)이하 치매 어르신들에게까지 드린다. 지급방식도 한번에 본인부담금 전부(연간 36만원 상한 내)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65세 이상 노인일자리 참여기간도 지난해 7개월에서 올해 9개월로 늘어났다.

또한 저소득 노인세대에 대한 장기요양 본인일부부담금 감경혜택을 늘려 기준을 지난해 보다 약 2만7000원 오른 5만2100원으로 정했다. 감경액은 장기요양급여의 본인부담액의 절반이며, 시설에 입소한 사람은 10%, 집에서 있는 사람은 7%를 지원한다.

▶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경로당 운영 지원, 1경로당 1텃밭 가꾸기 등

시는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냉·난방비와, 중식용 쌀을 월 쌀20kg씩 지원하며, 경로당의 노후 시설도 쾌적하게 개선한다. 매년 9월에는 어르신 실버 페스티벌을, 10월 경로당에는 경로 위안 잔치를 개최 할 계획이다.

또한, 1경로당 1텃밭 가꾸기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각 경로당에 상자텃밭 10개와 병충해에 강한 채소류 모종과 흙, 유기질 비료, 소 농기구까지 일체를 제공해서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로당 특색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어전 경로당에 노래교실, 건강강좌, 안마, 마사지 등 최소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즐기시도록 한다.

▶ 어르신의 건강을 돌봅니다...치매관리센터 개소, 경로당 방문 간호사 제도 실시 등

시는 시립노인전문병원에 운영인력을 배치해서 치매관리센터를 마련. 오는 2월 22일 개소식을 열고 ▴치매선별검진 및 치매진단, 감별 검사▴치매환자 등록관리 및 치료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서 건강상태를 개별적으로 카드화해서 관리하며, 2명의 간호사가 2개월에 1회 정례적으로 경로당을 순회하는 경로당 간호사 방문제도를 소사구부터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운영 ▴ 고혈압·당뇨관리 사업 ▴ 골다공증 검사 서비스 ▴ 65세 이상 무료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다.

▶ 어르신께 일자리를...공익형, 교육형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알선

사회활동이 가능하고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희망하는 일자리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시는 어르신들께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인력파견형 ▴시장형 등 5개 유형으로 분류, 56개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니어 행복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여 젊은 어르신들에 대한 새로운 인생 2모작의 발판을 마련해 드리고 있다.

▶ 행복 100세! 만수무강 프로젝트...어르신 돌봄 서비스 강화, 장수수당 지급 등

시는 가정방문 및 안부 전화 등 어르신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부천시 새마을회와 연계해 일촌결연맺기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혼자 지내기 어려운 노인에게 가사 및 활동지원, 주간보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에게 식사배달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3개 노인복지관에 전문상담원을 채용하여 심층상담 및 자살예방사업 체계적 추진한다.

아울러, 어르신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관내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85세 이상인 어르신들에 1인당 월 2만원씩 장수수당이 지급한다.

이 외에도 시민의 장례 업무를 지원하여 ▴ 인천가족공원(화장장) 오전 이용 ▴ 화장장려금 지급 등도 진행 중이다.

김만수 시장은 “어르신들의 희생이 있어서 오늘날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시며, 우리가 그분들의 지혜를 잘 전수 받는 노인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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