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2%, “취업 안되면 알바라도”
대학생 92%, “취업 안되면 알바라도”
  • 이효상
  • 승인 2013.02.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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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의 10명 중 9명은 취업이 안되면 아르바이트라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대학생들의 10명 중 9명은 취업이 안되면 아르바이트라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전국 남녀 대학생 1,7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르바이트 계획과 취업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취업이 안되면 아르바이트라도 할 생각이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2.4%가 ‘예’라고 대답했다.

아르바이트라도하겠다고 대답한 이유로는 ‘노느니 용돈이나 벌기 위해서’가 38.2%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고 ‘당장 생활비 걱정이 들어서’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30.1%에 이르러 취업이 안되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지는 대학생들의 경제 사정도 알 수 있었다.

이어 ‘아르바이트도 경력이 될 수 있으니까’가 15%로 3위에 올라 취업난 속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알바도스펙으로 생각하며 임해야 한다는 의식을 읽을 수 있었고 ‘집에서 노는 게 눈치 보일까 봐’(12%)가 뒤를 이어 취업이 안되면 혹시라도 눈칫밥을 먹을까 두려워하는 대학생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알바하다가 정규직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는 4.7%에 그쳐 알바가 정식 취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한편 아르바이트와취업 준비, 학업 병행 등으로 바쁘고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힐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도 공개됐다.

1위는 35.3%의 지지를 얻은‘알바비’였다. 아무리힘들고 지쳐도 돈을 보는 순간 위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대학생들의 현실이었다.

‘이성친구’는 30.4%의 지지를 얻으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그 뒤로 ‘스마트 폰’(12.5%), ‘음주가무’(9.1%), ‘애완동물’(6.6%)이 내 삶의 힐링이라는 응답이뒤를 이었다. 아울러 ‘기다리던 택배아저씨’가 지친 일상에 가장 큰 위로가 된다는 쇼핑애호가 대학생도 6% 있어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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