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은퇴 후 필요자금 ‘월 192만 원’
중장년 은퇴 후 필요자금 ‘월 192만 원’
  • 김연균
  • 승인 2013.04.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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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이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은 한달 평균 ‘192만 3천원’이며 현재 은퇴 준비 점수는 10점 만점에 ‘3.2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40세 이상 구직자 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활동’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은퇴 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한달 평균 ‘192만 3천원’이었으며, 50대가 ‘194만 4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93만 4천원’, 60대는 ‘168만 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포를 보면 ‘150만~20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100만~150만원’(22.6%), ‘200만~250만원’(17.1%), ‘80만~100만원’(10.1%), ‘250만~300만원’(9.6%), 300만~400만원’(5.2%), ‘500만원 이상’(2.4%)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203만 9천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대답했고, 중졸자는 ‘139만원’으로 두 집단이 생각하는 적정금액의 차이는 ‘64만 9천원’에 이르렀다.

한편 스스로 매기는 현재 은퇴준비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3.2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점수인 ‘1점’을 준 비율이 ‘29.8%’에 달했고, 6점 이상은 전체의 11.2%에 그쳐 전체적으로 자신의 노후 준비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점’, 50대가 ‘3.3점’, 60대가 ‘3.6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은퇴준비 점수는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업자가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졸 ‘3.7점’, 대졸 ‘3.4점’, 초대졸 ‘3.2점’, 고졸 ‘3.0점’ 순이었다.

이들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로는 44.5%가 ‘재취업’을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은퇴 후 생활비’(24%)가 차지해 무엇보다도 ‘안정적 노후에 대한 준비’가 최고의 관심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건강관리’와 ‘자녀뒷바라지’가 15.7%로 공동 3위였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로 일컬어지는 50대들에게서 ‘재취업’(47.8%)과 ‘은퇴 후 생활비’(26.9%)에 대한 관심사가 다른 연령층보다 더 높게 나타나, 이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노후 대책을 위한 구직 시장의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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