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65세이상 근로자 10년새 2배 증가
英, 65세이상 근로자 10년새 2배 증가
  • 김연균
  • 승인 2013.06.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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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65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65세 근로자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93만5000명에 달했다. 지난 2002년 47만900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영국 노인권익단체인 에이지 영국(Age UK)의 제임스 굿윈(James Goodwin) 연구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 에서 영국의 65세 근로자가 지난 10년새 2배 가량 늘어났고 밝혔다.

굿윈 소장은 "많은 영국인들이 재정적인 필요나 인간관계를 위해 일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어 50세 이상 근로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65세 이상 고령의 근로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중장년층은 젊은층에 비해 업무 처리에 실수가 적다"며 "중장년층의 은퇴연령이 늦춰짐에 따라 상당한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발표를 진행한 탐 라이트(Tom Wright) 에이지 영국(Age UK) 대표는 "나이든 근로자들이 직장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사가 반드시 부하보다 나이가 많아야한다는 구시대적인 조직문화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기술교육 등의 직업 훈련으로 노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요즘 영국에서는 다행히도 고령자들이 창업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령자의 창업은 영국 경제에 큰 기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대표는 "고령자의 창업은 젊은 세대에게 은퇴 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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