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타운 조성
울산시,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타운 조성
  • 이효상
  • 승인 2013.07.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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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 조성을 마치고 준공식을 7월 9일 오후 2시 30분 울주군 온산읍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개최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LPG를 개질하여 수소를 공급하는 방법에서 산업단지 순수수소를 전용배관을 통해 공급하여 수소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연료전지 가격을 대폭 저감하기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부 52억 원, 울산시 19억 원, 민간 17억 원 등 총사업비 88억 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8월 착수, 올해 6월 준공됐다.

‘울산수소타운’에는 가정용, 공공용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연료전지 대표기업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150대(195kW)가 설치됐다.

일반주택에 1㎾ 140대, 체육관·기숙사 공용시설에 10㎾ 1대, 5㎾ 7대, 공공기관인 온산읍사무소에 5㎾ 2대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5년간 모니터링을 거치게 된다.

운영 총괄은 울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울산시는 수소타운 내에 홍보관을 설치하여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전문가와 일반시민에게 수소타운과 수소연료전지 원리, 응용분야 등을 소개하는 등 다가올 수소시대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안전성 확보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된 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연료전지와 공급배관, 가스차단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향후 수소전문업체인 SPG산업의 정기 안전점검과 4개 연료전지 제조사의 모니터링 과정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소타운 내 연료전지 가동을 통해 연간 263만kWh의 에너지생산과 함께 어린 잣나무 38만 그루, 이산화탄소 991톤 발생 억제 등 환경적 효과를 거두게 되며, 각 가정에서는 기존의 전기 및 온수 생산비용의 2/3정도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2월의 울산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계 구축에 이어 이번 수소연료전지타운 조성으로 청정 수소씨티 울산과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수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게 되었으며, 향후 수송용, 가정용,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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